[단독] 그리핀의 공격적인 행보, 김동우 CJ 전 감독 단장 선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29 16: 02

그리핀의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주전들의 다년 계약과 함께 비주전들의 해외 이적 등 파격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그리핀이 1세대 스타 프로게이머 출신인 김동우 전 CJ 감독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그리핀 관계자는 29일 오전 OSEN에 "김동우 전 CJ 감독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김동우 단장의 오랜 경험이 그리핀에서 잘 발휘되기를 믿는다"며 김동우 전 CJ 감독을 프로게임단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동우 단장은 e스포츠 선수 출신 두 번째 단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신임 김동우 그리핀 단장은 e스포츠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 선수 시절은 무명에 가까웠지만   군 제대후 G.O 코치로 복귀하면서 선수들 육성의 달인이었다.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둘째 형의 모습으로 조규남 전 CJ 감독을 보필하면서 김정우 신동원 진영화 조병세 등 걸출한 선수들을 조련시켰다. 결국 2012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에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스타크래프트2 최고의 게임단에게 주어지는 대상까지 받아냈다.

CJ 감독에서 물러난 후 2015년 한국계 선수들로 구성된 팀인 TDK를 LCS NA로 끌어올렸다. 팀의 일방적인 계약해지로 LCS NA 개막전에 물러났지만 LOL에서도 지도력을 발휘했다. 잠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팀 팀DK를 맡았지만 DK가 해산하는 불운도 겪었다.
하지만 2016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중국 OMG 2군과 3군을 맡으면서 OMG 신인 육성 프로젝트로 LOL에서 다시 지도력을 발휘했다.
김동우 신임 단장은 "국내든 해외든 e스포츠 관련 일을 계속해와 크게 복귀라는 느낌은 없다. 부족한 나의 능력을 필요로하는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드릴 뿐"이라며 "내가 할 수 있고 또 하는 일에 대해 완벽하고자 한다. 내가 머문 곳과 머물고 있는 곳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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