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전문] 국방부 "지드래곤 1인실 입원, 의료진이 내린 조치" 특혜 부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6.25 19: 32

빅뱅의 지드래곤이 특혜를 받아 국군 병원 대령실에 입원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국방부, 소속사 YG 등이 해당 보도를 반박하며 특혜 의혹에 대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았다.
25일 오후 대한민국 국방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지용(지드래곤) 일병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입니다. 이는 안정적 환자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의 1인실은 필요시에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고, 2017년에도 코골이가 심한 환자와 다제내성균 환자가 사용한 사례가 있습니다"라며 2017년부터 현재까지 1인실 입원 현황도 공개했다.

또한, 국방부 측은 의료진의 판단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1인실의 유지가 필요한지 등을 추가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지드래곤이 양주병원 대령실에 특혜 입원 중이며, 그의 매니저가 면회시간 외 다른 시간에도 면회를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은 최근 발목 수술 후 군 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면회는 대부분 가족 친지들 위주였고 소속사 관계자는 없었습니다. 가족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전합니다. 더욱이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다고 합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지드래곤 최측근 역시 OSEN에 "지드래곤이 소속 가수 이기 이전에 군인이다. 모든 부분을 알고 있지 않다. 얼마 전 무릎수술후 군 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인 것 정도로만 전해듣고 있다. 이번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고 상당부분 사실이 아니다. 지드래곤이 군입대 전부터 어깨탈골과 월드투어 당시 발목이 자주 겹질리며 고통을 호소했었는데 훈련도중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 진단 결과 뼈조각들이 인대와 근육을 파손 시키고 염증을 유발해 급기야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강원도 철원의 한 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훈련소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다음은 국방부 공식입장 전문
□ 2018.6.25.일자 모 매체의 “일병이, 3XX 대령실에 있다”...지드래곤, 국군병원 특혜입원’ 제하의 보도와 관련하여 국방부 입장을 알려 드립니다.
□ 확인 결과, 권모 일병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입니다. 이는 안정적 환자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 의료진의 입장입니다.
□ 군병원의 1인실은 필요시에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고, 2017년에도 코골이가 심한 환자와 다제내성균 환자가 사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 2017년부터 현재까지의 1인실 입원 현황
      : 병 2명, 부사관 1명, 중위 2명, 중령 3명, 대령 1명
  
□ 다만, 의료진의 판단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1인실의 유지가 필요한지 등은 추가적으로 점검하겠습니다.
□ 향후에도 우리군은 병사와 간부 구분 없이 모든 장병이 최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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