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종합] 이영애, 원조 한류스타→해외 진출 '유명 감독 러브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27 10: 40

 원조 한류스타 이영애가 할리우드로 본격 진출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해외 유명 감독들에게 작품 출연 제안 등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
27일 OSEN이 취재한 결과, 이란의 흥행 영화감독 고르반 모하마드푸어(Ghorban Mohammadpour)가 자신이 준비하는 신작의 주인공으로 이영애를 캐스팅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류 스타로 유명한 데다 평소 선행을 펼치는 이영애의 행보가 자신이 지향하는 캐릭터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란 전언이다.
주한이란 대사관을 통해 이영애 측과 직접 연락을 시도한 고르반 모하마드푸어 감독은 오직 이영애를 캐스팅하기 위한 목표 하나로 직접 한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발품을 판 노력으로 이영애와 함께 미팅하는 자리를 갖게 된 고르반 감독은 첫 만남에서 그녀를 향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이 최근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이영애를 향한 해외 영화업계의 관심과 애정이 뜨겁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이영애가 아시아 국가를 넘어 미국, 중동 등지에서도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로 손꼽히는 스타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한류가 본격적으로 맹위를 떨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한류 확산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2000) ‘봄날은 간다’(2001) ‘친절한 금자씨’(2005) 등의 영화로 스크린에서도 인생작을 남긴 연기파 배우이다. 어느 작품에서든 맡은 캐릭터를 기대 이상으로 표현하는 깊은 연기 내공이 탄탄하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아름다운 외모,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는 국내를 넘어 외국인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영애는 현재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담은 상업 장편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로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친절한 금자씨’ 이후 13년 만의 복귀다. 매 작품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녀의 새 캐릭터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국내는 물론 끊임없이 해외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영애가 데뷔 후 처음으로 외국 작품을 선택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인도와 이란의 합작 영화 ‘Salaam Mumbai’(2017)로 흥행기록을 세운 고르반 모하마드푸어 감독은 할리우드는 물론 영화 대국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발리우드에서도 히트작을 낸 스타 영화감독이자 각본가이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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