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달래 부인의 사랑' 고은미 "출산 8개월만에 복귀, 인생캐 만났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8.28 14: 39

'차달래 부인의 사랑' 고은미가 빨리 복귀한 이유를 공개했다. 
28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는 KBS2 새 아침 일일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영탁 PD를 비롯해 하희라, 김응수, 안선영, 김형범, 고은미, 정욱 등이 참석했다.
안선영과 고은미는 각각 고교시절부터 주인공 차진옥의 절친인 오달숙과 남미래 역을 맡았다. 또, 김형범은 오달숙의 남편이자 장사구 구의원 탁허세, 정욱은 남미래의 남편이자 동물병원원장 강준호를 맡았다.  

안선영이 맡은 오달숙은 푼수기 넘치는 지칠 줄 모르는 수다쟁이로 사통팔달 오지랖에 모르는 게 없는 '삼류통속잡지'같은 인물이다. 고은미가 연기하는 뮤지컬 배우 남미래는 청순보다는 섹시, 순수보다는 도발이 어울리며, 화려한 외모와 옷차림 때문에 패션니스타로 인터넷에 오르지만 실상은 바퀴벌레와 동거하는 살림꽝, 재테크 꽝 건어물녀다.
고은미는 "막내를 출산한 지 8개월 밖에 안 됐다. 사실 이 작품을 하겠다고 나서는 건 이른 감이 있지만, 역할이 너무 재밌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존의 악역이나 진지한 캐릭터가 아니라 패셔니스타이고, 집에서는 지저분한 건어물녀다. 정말 재밌더라. 이 캐릭터라면 꼭 해야겠다 싶었다. 이제 아니면 언제해보나 싶었다. 그래서 복귀를 빨리 했다. 난 인생 캐릭터를 만난 것 같아서 너무 기대된다. 예고편을 보면 알겠지만 드라마가 굉장히 재밌다"며 애정을 보였다. 
한편,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세 여자가 일시불로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허벅지를 찌르며 고군분투하는 초특급 환장 로맨스를 그린다. '학교2', '소나기', '하늘만큼 땅만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히트작 메이커 고영탁 PD와 '돌아와요 순애씨', '불량커플', '울랄라부부' 등 웃음과 공감을 아우르는 최순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현재 방영 중인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후속으로 오는 9월 3일 오전 9시 첫 방송된다./hsjssu@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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