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홍종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 김우빈..서로 격려하고 응원했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12.02 14: 13

배우 홍종현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팬들의 곁을 잠시 떠났다. 
홍종현은 오늘(2일) 충남 논산시 연무읍 죽평리에 위치한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홍종현은 이날 올블랙 의상을 입고 등장, 팬들에게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고 아쉬운 작별 인사를 했다. 
입소 전 홍종현은 팬들, 취재진과의 인사 자리에서 “빨리 군대를 가야한다 가야한다 했는데 마음이 불편했다.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고생하고 있으니까. 늦게나마 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아직 실감 안난다. 친구들이 들어가서 며칠 지내다 보면 적응된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홍종현이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홍종현이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어 “여러 가지 감정이 있다. 신기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는데 들어가서 건강하게 생활하겠다”고 밝혔다. 
홍종현은 오늘(2일) 입소해 연말에 군대라는 새로운 곳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연말에는 보통 따뜻하게 보냈는데 새해와 크리스마스와 생일을 군부대 안에서 맞이해야 한다. 특별한 한해가 될 것 같다. 생각해보면 일 시작하고 10년 동안 안 쉬고 일만 했다. 이 기회에 어떻게 살아왔나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 크리스마스에 파이팅 넘치게 훈련받아야겠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홍종현은 입대 전 가장 마지막으로 만나 인사를 나눈 사람이 배우 김우빈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모델 출신 배우이고 2011년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등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홍종현이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홍종현은 “가장 마지막에 만났던 친구가 우빈인데 김우빈은 복귀를 앞두고 있고 나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어서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에게 격려했다. 우빈이가 걱정을 많이 해줬고 응원도 많이 해줬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종현은 "군대에서 내가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할 것 같다. 동기들과 잘 어우러져서 잘 챙겨줄 수 있는 동기가 되고 싶다”며 “많은 분이 응원과 걱정의 메시지를 보내줬다.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팬들에게 고맙고 12월 춥긴 하겠지만 훈련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하며 입소했다. 
한편 홍종현은 2007년 패션쇼 모델로 데뷔해 2008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쌍화점’, ‘위험한 상견례2’, ‘다시, 봄’,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주목받은 후 ‘전우치’, ‘마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왕은 사랑한다’, ‘절대그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에 출연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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