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5이닝 5K 무실점 청백전 쾌투....선발 진입이 보인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7.17 10: 1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자체 청백전에서 무실점으로 호투, 선발진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김광현은 17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의 좋은 투구 내용이었다. 
김광현은 원정팀 유니폼을 입고서, 콜튼 웡(2루수) 토미 에드먼(3루수) 타일러 오닐(좌익수) 폴 데용(유격수) 야디르 몰리나(포수) 앤드류 키즈너(지명타자) 베이더(중견수) 토마스(우익수) 존 누고우스키(1루수)의 라인업을 상대했다. 

1회 선두타자 웡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풀카운트에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에드먼은 몸쪽 공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오닐은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회 데용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몰리나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키즈너를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베이더는 중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가 됐다. 토마스를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는 내야 땅볼 3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3루수 땅볼, 2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청백전 경기는 3회가 끝난 후 4~7이닝은 없이 8회로 점프했다. 
김광현은 8회 오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데용은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아웃. 이어 몰리나를 1볼-2스트라이크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어 연장 10회로 이닝이 넘어가, 김광현은 2루에 주자를 놓고 시작하는 엑스트라 이닝을 테스트했다. 키즈너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가 됐다. 위기 상황에서 베이더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했다. 토마스를 원바운드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한편 홈팀 선발로 나선 애덤 웨인라이트도 3이닝 동안 2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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