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일리 4승+김원중 10SV' 롯데, 삼성 2-1 꺾고 스윕패 모면 [대구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7.19 19: 52

롯데가 시리즈 스윕패 위기를 겨우 모면했다.
롯데는 19일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스윕패를 모면한 롯데는 시즌 성적 30승 32패를 마크했다. 삼성은 34승31패가 됐다. 
롯데가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1회초 2사 후 정훈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리고 이대호가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초구 148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1번째 아치. 2-0 리드를 잡았다.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삼성은 1회말 1사 후 김지찬의 볼넷,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투구수를 37개까지 늘려놓았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2회말 역시 2사 후 강민호, 박승규의 연속안타로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박승규가 1루에서 오버런하다 주루사를 당해 이닝이 허무하게 끝났다. 득점 기회가 다시 무산됐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진행이 됐다. 롯데도, 삼성도 별 다른 기회를 잡아내지 못한 채 경기 중반으로 흘러갔다. 그러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구자욱이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 삼성은 7,8,9회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기회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1점 차 석패를 당했다. 
롯데는 선발 스트레일리가 6이닝 98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개인 3연승과 함께 4승 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이대호가 1회 선제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활약했다. 아울러 마무리 김원중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데뷔 첫 10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
삼성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8이닝 112구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4패 째를 당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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