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 싹쓰리, "관전포인트는 린다G의 아름다움"→'다시 여기 바닷가' 최초 공개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7.25 16: 55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가 '쇼! 음악중심'을 찢어버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에서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여름 혼성그룹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가 스페셜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싹쓰리는 데뷔 무대에 앞서 '음악중심' MC들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두래곤은 "싹쓰리에서 랩과 토크, 약간의 보컬을 맡고 있다", 린다G는 "만나서 반갑다", 비룡은 "메인 랩, 메인 댄스, 센터를 좋아하는 비룡"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싹쓰리 유두래곤은 "안 떨린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많이 긴장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하겠다"며 데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싹쓰리 비룡은 "사실 기대는 안 했는데 과분한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어르신 두 분 모시고 다니는데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신곡 '다시 여기 바닷가'가 오랜 시간동안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음악중심' 싹쓰리 린다G는 신곡 '다시 여기 바닷가'를 직접 소개했다. 린다G는 "남편 이상순이 곡을 써줬고 내가 가사를 썼다. 여름의 아련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자마자 비룡은 웃음을 터뜨리면서 "오늘 사실 하루 종일 섭섭했는데 지금은 마음이 많이 달래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싹쓰리 린다G의 '다시 여기 바닷가' 관전 포인트도 이어졌다. 린다G는 "오늘 무대는 린다G의 아름다움, 섭섭이의 근육, 유두래곤의 토크, 오프닝에 등장하는 점프 춤이 포인트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음악중심'을 통해 본격적인 데뷔 무대를 시작한 싹쓰리는 듀스의 '여름 안에서' 리메이크곡으로 한 편의 뮤지컬같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또한 올 화이트 의상으로 갈아입은 뒤 청량함의 끝판왕을 자랑하며 등장한 싹쓰리는 '다시 여기 바닷가'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싹쓰리의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찾아온 바닷가', '하얀 모래와 바다는 그대로인데 훌쩍 변해버린 내 모습',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버렸지만 문득 미소 짓게 만드는 우리', '그 시절, 서로가 있어 별이 되었다' 말하는 가사처럼 이제 다시 모인 우리, 이 여름을 다시 한번 쓸어버리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90년대의 감수성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뉴트로 곡으로 시원한 사운드의 브라스와 그루비한 드럼&베이스가 가미되어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는 이효리 남편 이상순이 작곡을, 린다G와 지코가 작사에 참여하면서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한편, 이효리와 유재석, 비로 구성된 혼성그룹 '싹쓰리'는 지난 5월 결성됐다. 유재석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BPM 130 이상의 음악만 들리면 발차기를 해대던 모태 당가다당 중독자 '유두래곤', 이효리는 LA 한인타운의 작은 미용실에서 시작해 지금은 미국 전역에 200개의 미용실 체인점을 운영하는 G리는 교포 언니 '린다G', 비는 섭섭한 게 많은 섭서비이자 이소룡, 성룡과 더불어 아시아의 3대 용인 '비룡'으로 활동명을 정했다. 이후 싹쓰리는 두 달 동안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신곡 작업기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개인 솔로곡 녹음 등을 공개하면서 여름 케이팝 시장을 싹쓸이할 것을 예고했다. 
앞서 싹쓰리는 지난 11일 본격적인 데뷔에 앞서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두래곤과 린다G, 비룡은 광희와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리메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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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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