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 빨리 복귀할 것"..성준, 결혼·2세 고백→상근예비역→오늘 전역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7.27 17: 51

배우 성준이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부대 복귀없이 전역했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혀 배우 활동을 기대케했다.
이달 초 마지막 말년 휴가를 나온 성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27일 부대 복귀 없이 '미복귀 전역'했다. 
성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군 생활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라며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라는 전역 소감을 게재했다. 

앞서 성준은 현역 입대 이후 결혼을 약속한 예비신부와 곧 태어날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성준은 지난 2018년 12월 18일 강원도에 위치한 2사단 노도신병교육대를 통해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1년 뒤인 이듬해 2월 소속사 측은 성준에게 군입대 직전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다고 알렸다. 여자친구는 임신한 상태로, 이미 두 사람은 혼인 신고까지 마친 법적 부부였다. 성준은 복무 전환 신청을 하면서 상근 예비역으로 전환해 군 복무를 이어갔다.
당시 성준은 소속사를 통해 "입대 전 결혼을 약속한 일반인 여자 친구가 있었다. 입대가 임박한 상황에서 둘 사이에 소중한 새 생명이 생겨났고,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만 빠르게 진행한 채 서둘러 군대에 입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팬들에게는 "제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법적 절차는 가능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들에게 직접 인사를 드려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을 하지 못했다. 어느덧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최근 제가 없이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할 아내가 걱정이 돼 복무 전환 신청을 해서 현재 상근으로 남은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 아직은 미숙한 초보 가장으로서 가족을 조금 더 가까이서 지키고 싶었고, 이를 계기로 여러분들께도 부득이 조금은 늦어버린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진심 어린 손편지를 쓰기도 했다.
이날 성준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전역하기 전부터 작품 러브콜이 꽤 왔는데, 배우와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전부 고사했다"며 "현재 배우로 빨리 활동하기 위해 복귀작들을 살펴보고 있다. 배우 본인이나 회사도 최대한 빠른 복귀를 위해서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 군대로 인해 공백기가 길어졌으니 좋은 작품을 선택해서, 얼른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배우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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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성준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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