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30일 상벌위 개최...미성년자 성추행 의혹 지성준-음주운전 및 얼차려 SK 퓨처스팀 징계 논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7.28 11: 26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지성준(롯데)과 음주운전 및 체벌 논란을 일으킨 SK 퓨처스팀의 KBO 상벌위원회가 오는 30일 열린다. KBO는 "30일 2층 컨퍼런스룸에서 지성준과 SK 퓨처스팀 관련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 지난달 25일 SNS를 통해 지성준의 사생활 문제가 불거진 점을 인지해 퓨처스팀에서 엔트리 말소한 뒤 사실 관계 확인을 진행했다. 지성준과 면담을 통해 상대 여성이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신체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롯데는 해당 사실을 확인한 직후 경위서를 상세히 작성해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으며 구단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어 모범이 되어야 할 프로야구선수의 품위 유지 명예 실추 사유로 KBO 및 사법기관 판단 전까지 '무기한 출장 정지' 조치를 결정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 롯데 지성준이 LG 유강남 타석에 스트레일리의 폭투에 블로킹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SK는 신인급 2군 선수들이 강화 2군 숙소에서 선배 선수들에게 얼차려를 받았다.  지난달 7일 구단에서 선수단 체벌과 관련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일부 신인급 선수들이 중복된 숙소 지각과 무단 외출 등의 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 적발은 없었지만, 신인 선수들이 무단 외출 후 복귀하는 과정에서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을 했다는 사실까지 나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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