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역주행 트럭 사고' 박지윤 "음주운전 경각심 당부"→치타 "겨우 피했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7.28 19: 05

음주 후 고속도로 역주행을 한 트럭 때문에 최동석, 박지윤 부부 가족과 치타가 큰 화를 입을 뻔 했다.
지난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8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 부근에서 최동석 KBS 아나운서가 몰던 볼보 승용차가 역주행하던 2.5톤 트럭과 정면 충돌했다. 
사고 당시 승용차에는 최동석 아나운서와 방송인 박지윤, 아들, 딸이 타고 있었으며, 목 부분 통증과 복통, 손목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트럭 운전자인 40대 A씨는 사고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으며, 다리에 골절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유턴해 최동석 아나운서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치료를 마치면 조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와 관련해 박지윤은 28일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OSEN에 "의도치 않게 사고소식이 기사화돼서 걱정을 많이 끼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 모두 어젯밤 부산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간단한 처치를 받고 퇴원해 서울로 이동 중이며, 서울에서 정밀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일단 아이들도 어른들도 너무 놀라고 충격이어서 당분간 몸과 마음을 추스르겠다"고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만큼은 다시 한 번 당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레이어 57에서 패션 브랜드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br /><br />가수 치타가 포토월로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rumi@osen.co.kr
한편 최동석, 박지윤 부부 외에도 치타 역시 음주 역주행 트럭에 사고를 당할 뻔 했다. 
28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치타는 최동석, 박지윤 부부가 사고를 당한 도로에서 운전 중이었고 역주행하고 있는 트럭을 발견하고 겨우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치타와 동승했던 일행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나중에 해당 역주행 트럭에 최동석, 박지윤 부부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치타는 크게 놀랐다고. 치타는 소속사를 통해 최동석, 박지윤 부부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음주 후 역주행 트럭으로 인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 이번 사건을 통해 박지윤의 말처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마음 속에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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