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3번 SS’ 러셀, 손혁 감독 “알칸타라한테 한 방 쳐줬으면”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7.28 17: 29

키움 히어로즈 애디슨 러셀(26)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러셀이 알칸타라에게 한 방 쳐줬으면 좋겠다. 첫 경기에서 좋은 출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셀은 지난 8일 한국에 입국한 이후 2주간 자가격리를 마쳤다.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타율 8할3푼3리(6타수 5안ㅌ)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러셀은 이날 1군에 등록돼 데뷔전을 치른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경기 전 그라운드 훈련이 진행됐다.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타자 애디슨 러셀이 그라운드 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rumi@osen.co.kr

키움은 이날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3루수)-러셀(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박동원(포수)-김혜성(2루수)-허정협(좌익수)-박준태(중견수)가 선발출전한다.
손혁 감독은 “러셀의 타순을 많이 고민했다. 2번부터 5번까지 타순을 두고 고민했다. 이정후는 타순에 상관없이 잘맞은 타구 잘 나오고, 박병호는 지난 경기 좋았지만 바로 4번으로 올리면 부담이 될 것 같았다”고 이날 타순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오늘은 이 타순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앞으로 경기를 하면서 중심타선은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셀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선수다. 손혁 감독은 “실전 경기는 9개월만에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실수는 한 두 번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도 아픙로 경기를 하면서 맞춰가야 한다. 실수가 계속된다면 안되겠지만 워낙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라며 러셀의 활약을 기대했다.
손혁 감독은 러셀에게 바라는 점으로 “잘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시즌을 끝까지 완주했으면 좋겠다. 첫 경기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인데 부상없이 경기를 마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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