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배지현 “결혼? 장거리 연애로 떨어져 있는 게 싫어서”[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7.29 07: 57

메이저리거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과 아내인 방송인 배지현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장거리 연애’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다큐멘터리 ‘코리안 몬스터’에서는 초대형 FA부터 메이저리거로서의 삶, 그리고 가족들이 말하는 인간 류현진의 모든 것이 담겼다. 
류현진과 배지현 부부의 결혼생활도 공개됐는데 두 사람은 2015년 만나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배지현은 “현진 씨가 정민철 해설 위원한테 내 번호를 받아서 연락을 1년 동안 이어오다가 한국에 나오자마자 나를 만났다. 둘이. 그 전에 내가 스포츠 아나운서 활동할 때 가고시마였나 오키나와여나 일본에서 한 번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사실 그날의 기억은 거의 없다. 그때는 서로에게 별로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다”
류현진은 과거 배지현을 인터뷰 때 만났던 걸 기억하냐는 질문에 배지현은 “한 번 인터뷰한 적 있다. 그때 나 만난 거 기억나냐”고 했다. 이에 류현진은 “오키나와에서 만났다”고 했다. 
배지현은 “그때는 서로 아무 생각 없었을 걸”이라고 하자 류현진은 “그때 ‘또 인터뷰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배지현 눈치를 봤고 배지현은 류현진의 멱살을 잡으며 “거짓말 하지 말아라. 반했지?”라고 물었다. 이에 류현진은 “조금”이라고 대답했다. 
열애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류현진은 당황스러워 하며 “잘 만나고 있다. 둘 다 지금 당황한 상태다”고 했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하면서 야구 인생의 큰 위기를 맞았는데 이때 배지현이 곁을 지켜주며 힘을 줬다. 
하지만 류현진, 배지현 부부는 연애 때 서울과 LA를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했다. 배지현은 “그때는 초인적으로 데이트를 했다. 너무 좋았다. 갈 때는 설레고 올 때는 그리워지고 그래서 사실 결혼에 도달하는 것도 자연스러웠던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둘 다 이런 생활이 싫었다. 계속 떨어져 있어야 하고”라고 결혼을 결심했던 이유를 밝혔다. 
류현진은 프러포즈를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심플하고 재밌고 멌있게 잘한 것 같다”고 답했다. 배지현은 “결혼을 앞둔 크리스마스이브에 친구들과 파티를 하자고 했다. 사실 나는 결혼 전이라 둘이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탐탁지 않게 갔는데 영상 나올 때 울컥했다. 너무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라”라고 했다. 
류현진은 “데이트 사진을 USB로 만들어서 틀었다. 마지막에는 내가 나와서 멘트를 했는데 울더라. 뿌듯했다”며 회상했다. 이어 프러포즈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코리안 몬스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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