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족같은 딕션왕 찬열"..tvN D, '놀토' 클립 섬네일 부적절 문구 사과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7.30 16: 57

그룹 EXO 찬열의 이미지가 쓰인 tvN '놀라운 토요일' 클립 영상 섬네일에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놀라운 토요일' 클립 영상 편집을 담당하고 있는 tvN D 클립사업팀이 사과했다.
tvN D 클립사업팀 측은 30일 tvN D ENT 유튜브 채널의 커뮤니티를 통해 "어제 오후 유튜브 tvN D ENT 채널에 업로드된 '놀토 엑소편 클립' 중 EXO 찬열을 언급한 섬네일 자막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영상의 제작 및 업로드는 놀라운 토요일 제작팀이 아닌 이미 방송된 콘텐츠를 이용해 클립을 재편집 후 업로드하는 클립사업팀에서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vN D 클립사업팀 측은 "클립영상 섬네일 제작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고, 검수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하지 못해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클립사업팀이 재편집한 영상의 부적절한 썸네일로 피해를 드린 EXO 찬열 님과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 그리고 '놀라운 토요일' 제작팀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tvN D 클립사업팀이 사과한 영상은 '놀라운 토요일' 엑소 편 클립이다. 해당 영상의 섬네일에는 '감 족같은 딕션왕 찬열'이라는 문구가 사용됐다. 이때 '감 족 같은'이라는 부분이 욕설을 연상시켜 논란이 불거졌다. 
'놀라운 토요일' 측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련 입장을 밝혔다. '놀라운 토요일' 측은 tvN D 클립사업팀의 사과문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프로그램 하나엔 방송국 내 많은 부서가 협업을 하고 있다. 서로 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상황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젠 방영기간도 제법 된다.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논란이 있었고 또 앞으로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빠르게 조치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가며 무해한 예능으로 오래동안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늘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제작진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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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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