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대도서관 뒷광고 논란? "광고 표기, 제일 처음+앞장서서 했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8.11 17: 18

인기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된 '뒷광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0일 대도서관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자신의 지방 흡입 관련 영상과 한 모바일 게임 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년 전 찍은 지방 흡입 영상이 정부에서 신고로 삭제가 됐다더라. 그런데 확인해보니 광고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지방 흡입하고 털 깎은 영상인데 누가 물어봐서 병원 이름을 말했나보다. 솔직히 그게 삭제됐는지도 몰랐다. 병원에 도움이 될 이야기도 아닌 것 같았다. 우리 직원들이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영상이 삭제돼 미처 확인 못 했다. 알아보니까 1년 전에 삭제됐더라. 광고는 절대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한 모바일 게임 영상에 유료 광고 표기가 안 돼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우리도 의문이었다. 그래서 다시 계약서를 봤다. 2017년 11월에 계약서였는데 다시 살펴보니 라이브 방송으로 광고를 하는 것으로 계약이 돼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로 편집해 올리면 돈이 두 배로 비싸다. 라이브 방송으로만 계약이 된 건데, 방송을 하고 우리가 굳이 안 올렸어도 되는건데 게임 한거니 올린거다. 우리 직원들 입장에서는 이건 광고가 아니니까. 그래서 유료 광고 표기가 그 영상 딱 하나 안 돼 있었다. 그런 이유로 그렇게 된거라 미리 말씀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대도서관은 이번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 속에서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영상이 많다. 9000개 정도. 완벽하진 않지만 다 해봤는데 잘 돼있었던 것 같다. 나중에 뭐가 생길지 몰라서 확실히 100%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안 돼 있다면 이런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리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우리는 광고 표기하는 것을 제일 처음하기도 했었고 앞장서서 하기도 했기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했다. 지금까지 광고를 굉장히 많이 했지만 그런 부분들 여러분들에게 잘 알리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데 영화를 보고와서 리뷰를 했다던가 오늘 한 일 얘기했는데 광고처럼 받아들여진다? 이 부분까지는 생각 못했다"라고 덧붙이며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대도서관은 1세대 크리에이터로 꼽히는 대표 인물로 현재 구독자 17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JTBC ‘랜선라이프’ 등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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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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