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제작진 “카걸 부부 의혹 인지 못한 채 섭외, 명백한 잘못..반성”[전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8.14 17: 32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유명 자동차 크리에이터 카걸 부부 관련 논란에 사과했다. 
1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게스트 카걸 부부 관련 제작진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카걸 부부와 관련된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 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입니다. 시청자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카걸 부부가 유재석, 조세호에게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 그림의 복사본을 선물했다고. 하지만 방송 상 불필요한 부분이라 판단해 해당 부분을 방송에서 편집했다. 
그런데 ‘카걸’ 측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유튜브 '카걸' 채널에 올려 그림 판매를 시작, 제작진이 이를 알게 됐다. 
제작진은 “즉각 '카걸' 측에 상업적 목적으로 해당 프로그램 이용 불가를 알리고 영상 삭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진행자들이 받은 그림은 즉시 '카걸'에게 돌려주었습니다”고 설명하며 “저희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사전 확인 작업이 미흡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출연자 선정과 방송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전했다. 
이하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입장 전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입니다
지난 방송에 출연한 유튜브 채널 '카걸' 부부 관련 논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카걸 부부와 관련된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 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입니다. 시청자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녹화 당시, 카걸 부부가 진행자 유재석·조세호 씨에게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 그림의 복사본을 선물하였습니다. 제작진은 방송 상 불필요한 부분이라 판단해 해당 부분을 방송에서 제외하였으나, 방송 후 '카걸' 측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유튜브 '카걸' 채널에 올려 그림 판매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즉각 '카걸' 측에 상업적 목적으로 해당 프로그램 이용 불가를 알리고 영상 삭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진행자들이 받은 그림은 즉시 '카걸'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사전 확인 작업이 미흡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출연자 선정과 방송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kangsj@osen.co.kr
[사진] 카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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