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철구, 아내 "칼로 찌르고 싶다"는 채팅 공개→"몇억 써서라도 고소" 악플러 경고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8.20 11: 20

 아프리카 BJ 겸 인기 유튜버 철구(이예준)가 악플러들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지난 19일 BJ철구는 개인 유튜브 채널 '철구형(CHULTUBE)'에 "제발 내 가족 아프게하지마세요. 경고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 BJ철구와 부인 BJ외질혜는 평소와 같이 팬들과 소통하며 아프리카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BJ외질혜는 BJ철구에게 귀여운 애교를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하지만 BJ철구는 "얘 고소 안 되나요? 말이 너무 심하다"라는 한 팬의 제보 글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바로 아내인 BJ외질혜와 딸을 향해 입에 담기 조차 힘든 욕설을 쓴 한 시청자의 댓글이었기 때문. BJ철구 아내인 BJ외질혜의 신체 한 일부분을 언급하며 살인마적인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 댓글이었다. 
이에 BJ철구는 눈시울을 붉히며 "너는 내가 블랙 해커를 고용해서라도 고소한다.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지. 몇 억을 써서라도 고소할게"라고 밝혔다. 또한 BJ철구는 "너는 후회하게 해줄게"라면서 "내가 와이프 욕하는데 참아야돼? 내가 돈을 얼마를 쓰더라도, 망하더라도, 너 어떻게든 찾는다. 너는 왜 실수했나 내가 보여줄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J외질혜 역시 오열하며 "내가 왜 여태까지 고소를 제대로 안했냐면 나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 (안좋은) 말이 안나오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안했다. 연지(딸) 욕을 하든 우리 엄마, 아빠 욕을 하든 나를 욕하든 안 건드렸다. 왜냐? 내가 그거에 대해 고소를 할거면 나도 당당해야 되고 오빠도 당당해야 되거든. 내가 아무리 욕을 먹어도 내가 당당하지 않으면 고소를 안 해야된다는 마인드였다. 그런데 오늘은 아닌척 하면서도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터진거다"라고 호소했다. 
결국 BJ철구는 해당 악플러에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BJ철구는 "나를 건드리는 건 상관없는데 가족 건드리는 건 못 참는다. 차라리 날 까라. 나는 이해할 수 있는데 내 가족은 이해 못한다"면서 "나중에 실제로 나 만나서 '죄송하다'고 해도 안 통한다. 못 참는다"고 경고했다. 
한편, BJ철구는 '아프리카TV 대통령'이라고 불릴만큼 인기있는 BJ로 지난 5월 전역했다.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방송을 시작한 BJ철구는 약 30만명 넘는 시청자가 몰려 접속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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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철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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