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K팝★(여자)아이들" '코리아 온 스테이지’, 수원화성 수놓았다‥김호중, 결국 '출연無'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9.04 00: 00

'코리아 온 스테이지'에서 오페라가수부터 트로트, 뮤지컬, K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수원화성에서 무대를 꾸몄다. 모두의 관심 속에서 김호중은 결국 출연이 성사되지 못 했다. 
3일 방송된 KBS2 TV 특집 '코리아 온 스테이지 - 수원화성'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무대를 열었다. 테너 강요셉과 소프라노 김영미가 먼저 수원화성의 달빛아래 사랑이 속삭이는 무대를 꾸몄다. 최고의 오케스트라 그리고 세계유산과 예술이 만나는 시간이었다.  

MC 진세연은 "한국의 미를 전한다"면서 "길게 뻗은 처마 끝 부드러운 곡선,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창성을 가진 우리의 문화, 세계문화 앞에서 펼쳐진 전통음악과 한국의 아름다움이 전 세계에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며 다음 무대를 소개했다.  
다음은 한국 문화재단 한국의 집 예술단의 무대가 꾸며졌다. 이어 우리 가락의 멋과 미를 선사하기 위해 송소희가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하며 단아한 한국의 미를 전했다. 이 땅에 사는 모두가 희망적이란 가사가 인상적이었다. 
무대 후 진세연은 "사극에 출연하며 화성행궁에서 촬영했던 적 이 있다, 그 때 미처 알지 못했던 수원화성의 웅장함을 느끼게 된 시간"이라면서 수원화성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함께 전했다. 
다음은 국악계 아이돌은 김준수의 무대가 펼쳐졌다. 김춘수는 '어사출두'로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이어 송소희와 함께 듀엣 무대까지 더욱 소리의 풍성함을 안겼다. 
무대 후 MC 진세연은 "젊은 국악인인들이 다양한 전통음악과 협업하고 있다"면서 "전통과 협업을 아우리는 새로운 시대로 세계의 눈과 귀를 바로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프랑스에서온 한국사 해설사 파비앙이 등장, 태권도로 한국에 빠져어느덧 12년차 한국살이를 하고 있다고 했다. 
파비앙은 "대한민국은 제2의 고향"이라면서 "드라마 촬영 후 한국역사에 관심을 갖고 한국사능력시험 1급도 획득해 한국사 해설사로 활동하게 됐다"며 세계가 인정한 수원화성에 소개했다. 수원화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유와 함께 우리 문화유산의 중심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줬다. 
뮤지컬 배우 민우혁의 '지굼 이 순간'이란 곡을 열창하면서 "음악과 함께할 수 있고 위로와 소통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개, 뮤지컬 배우 정유지와 듀엣을 펼치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 마음에 위로를 전했다. 
마지막은 K팝 주역들의 무대로 이어졌다. 걸그룹 위클리는 직접 수원화성 성곽 둘레길을 돌면서 다양한 관광 스폿들을 소개,  ‘Tag Me’ 무대로 상큼한 매력까지 발산했다.  
이어 강렬한 퍼포먼스돌인 에이티즈(ATEEZ)가 특별히 전통의상을 입고 '인셉션(INCEPTION)' 무대를 꾸몄으며 뒤이어 스트레이키즈(Stray Kids)도  '神메뉴'(신메뉴)와 'MIROH'란 곡으로 남성미가 묻어나는 카리스마 넘친 무대를 꾸몄다. 
계속해서 (여자)아이들이 '덤디덤디'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수원화성에서 꾸며져 더욱 신선함으로 다가온 무대들이었다. 
이로써 '코리아 온 스테이지' 첫번째 프로젝트인 수원화성에서의 무대가 끝이났다. 오페라 가수부터 국악, 트로트, 그리고 K팝 무대까지 다양한 뮤지션들이 수를 놓은 시간이었다. 
MC 진세연은 "세계유산이 주인공인 최초의 공연, 전세계를 알리는 프로젝트는 계속된다"면서 오늘의 시작으로 우리 문화유산이 세계로 널리 펼쳐지길 바라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애초에 '코리아 온 스테이지-수원화성'편에 출연 예정이었던 김호중은 불법도박 의혹 여파로 출연이 성사되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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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리아 온 스테이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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