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불발에 한숨 쉰 ‘골프왕’ 베일, “난 그냥 축구를 하고 싶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06 13: 31

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이 오랜만에 정말 축구를 하고 있다. 
웨일즈대표팀은 4일 핀란드 헬싱크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핀란드대표팀을 1-0으로 이겼다. 웨일즈는 후반 35분 키퍼 무어의 결승골이 터져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선 베일은 전반전만 뛰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이날 베일이 뛴 시간은 지난 시즌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의 12경기에서 뛴 48분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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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골프가 아닌 축구를 해본 소감은 어떨까. 베일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웨일즈대표팀에 와서 마음이 편하다. 레알에서의 상황은 내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대표팀에 와서 축구를 할 수 있어서 더 행복하다”고 전했다. 
베일은 너무 높은 몸값때문에 이적이 쉽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도 베일을 팔고 싶지만 어렵다. 이적문제에 대해 베일은 “레알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 내가 무슨 말을 하겠나. 나는 축구를 하고 싶을 뿐이다. 계약문제가 있지만 풀렸으면 좋겠다. 아직 팀에 기여할 수 있다. 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지켜보겠다”며 답답함을 보였다. 
친정팀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복귀설도 있다. 베일은 “프리미어리그 복귀도 레알에게 달린 문제다.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며 한숨을 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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