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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 립스틱' 원진아 "♥로운, 공원 키스 더 애틋해서 기억 남아" [인터뷰 종합]

[OSEN=장우영 기자]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원진아가 새로운 로맨스 퀸으로 떠올랐다.

원진아는 10일 OSEN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지난 9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극본 채윤, 연출 이동윤 라하나)에서 종영 소감과 윤송아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나도 모르게 시작된 하나의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후배를 남자로 안 보는 선배 윤송아(원진아)와 그런 그녀에게 직진하는 후배 채현승(로운)의 심쿵 밀당 로맨스로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유본컴퍼니 제공

원진아는 극 중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의 3년차 마케터 윤송아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순한 외모와 달리 똑 부러지는 강단과 리더십을 갖춘 프로페셔널한 사수로, 새로운 화장품이라면 늘 눈을 반짝이며 관심을 표하면서도 제 입술에는 오직 핑크색 립스틱을 바르는 윤송아에게 어떤 비밀이 있을지 궁금증을 모았다.

원진아는 윤송아의 서사와 감정선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때로는 핑크빛 설렘을, 때로는 진한 현실 공감을 선사했다. 유연하면서도 힘 있는 완급 조절로 작품을 이끌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원진아는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를 통해 유니크한 매력과 한층 성숙해진 감정의 포텐션을 이끌어 내며 신흥 로맨스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원진아는 “작년 한 해, 그리고 올해 2021년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힘든 상황 속에서 무사히 촬영을 마치게 된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하루빨리 이 시기가 지나가고 모두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번 드라마는 촬영을 마치고 종방연이나 마무리하는 자리가 없었던지라 언젠가 늦게라도 다 함께 얼굴 보고 회포를 풀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 “윤송아, 자신감과 자부심이 매력”

원진아는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의 3년차 마케터 윤송아 역으로 분했다. 순한 외모와 달리 일에 있어서는 똑 부러지는 강단과 리더십을 갖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고, 사랑에 있어서는 한없이 부드러운 눈빛으로 핑크빛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원진아가 드라마에서 보여준 스타일링에는 많은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원진아는 “무엇보다 저희 스타일리스트와 헤어, 메이크업 팀의 노고가 정말 컸다. 저도, 스태프들도 너무 지나치지 않는 선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일반적인 오피스룩에 소재나 패턴보다는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자는 스타일리스트 팀의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메이크업 역시 립이나 쉐도우 컬러에 특히 신경을 썼다. 결과적으로 드라마가 가진 풍부한 톤이나 감독님이 추구하는 연출과도 잘 어우러진 것 같아서 그동안 함께 고생 해주신 스태프분들에게 이 기회를 빌려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원진아는 “일단 송아처럼 매사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바를 해내는 모습은 그 누구라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점 같다. 그리고 이재신이나 채현승이 역시 그러한 윤송아의 모습에 처음 반했다면,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도 연인에게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한다. 일과 사랑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매력 포인트를 갖췄기에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윤송아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 “로운과 뭘 하든 받아주겠단 신뢰감 있어…공원 키스 신 기억 남아”

원진아는 채현승 역을 연기한 로운과 커플로 호흡을 맞추며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원진아는 “저도, 로운도 서로 상대가 무엇을 하든 받아주겠다는 신뢰감을 가지고 있었다. 어떤 장면이든 일방적인 연기나 감정이 아니라 함께 '맞춰 나간다'라고 느낄 수 있었던 그 호흡이 특히 좋았던 것 같다. 로운의 그런 유연하고 긍정적인 모습에서 배우로서의 책임감 또한 느껴져서 저 역시도 편하게 믿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원진아와 로운은 로맨틱한 키스 신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원진아는 “기억에 남는 키스 신은 11회 공원에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다. 키스 신처럼 감정적으로나 연출적으로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장면은 막상 촬영할 땐 모르다가 방송을 보고 나니 꽤 진해 보여 놀랄 때가 많다. 공원 키스 신에서도 화면 상으로 서로가 주고받는 눈빛이나 제스처 등을 특히 강조해 담아주신 것 같아 촬영 당시 보다 훨씬 더 애틋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분들이 드라마 속 여러 키스 신에 ‘몰라 키스’, ‘하지 마 키스’처럼 재치 있는 이름을 붙여주시는 문화도 재미있고 신선했다. 공원 키스 신도 현승이의 대사 덕분에 ‘하지 마 키스’라는 닉네임이 붙었더라. 아직 저희 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일과 사랑 중 선택? 잘 납득되지 않아”

극 중 윤송아의 사랑은 순탄치 않았다. 몰래 사내 연애를 했던 이재신은 양다리를 걸쳤고, 채현승과 사랑을 나눴지만 일을 위해 유럽행을 택하면서 두 사람 사이는 물리적으로 멀어지기도 했다.

원진아는 이러한 윤송아의 감정 흐름에 대해 “우선 이야기 자체가 보시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억지스럽거나 강요하는 느낌을 받으시지 않도록 윤송아의 감정선 변화를 보여주는 시간과 설명이 충분한 편이었다고 생각한다. 윤송아의 상황과 감정의 곡선에 현승이 때로는 쉼표이기도 했고, 악센트이기도 했고, 터닝포인트이기도 했다. 저도 그런 흐름에 따라서 윤송아가 느끼는 순간순간의 감정을 충실히 이해하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윤송아와 같은 상황에 놓이면 원진아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그는 “저는 사실 일과 사랑, 둘 중 무엇을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잘 납득되진 않는다. 일과 사랑의 영역은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극 중 송아 역시도 무엇을 선택하고 포기했는지 이분법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 것 같다”며 “가만 보면 윤송아도 일과 연애를 늘 병행했다. 그 과정 속에서 시련도, 상처도 있었지만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을 뿐, 윤송아도 어느 하나를 포기해야만 하는 이유는 불필요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원진아는 “서로에게 감정적으로 충실한 연애를 하고 싶다. 상대가 외로움이나 소홀함을 느끼지 않도록 항상 궁금해하고 존중해 주는 연애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원하는 성숙한 연애의 모습이다”고 말했다.

▲ “진아야, 이 작품 한번 읽어볼래?라는 말이 가장 설레죠”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를 마친 원진아는 2021년 열일을 예고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이 베일을 벗었다. 원진아는 “드라마에 이어 영화 ‘보이스’, 넷플릭스 로이지널 시리즈 ‘지옥’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원진아는 “‘보이스’에서는 보이스 피싱으로 모든 것을 잃은 가정의 아내로, 또 ‘지옥’에서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지옥행 ‘고지’를 받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주하는 엄마로, 인간으로서 무너져 내리는 과정과 극한의 감정들을 보여드리게 될 것 같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와는 또 다른 면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저 역시도 기대가 된다. 이 이후에는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작품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쭉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주고자 하는 원진아. 그를 가장 설레게 하는 말은 무엇일까. 원진아는 “소속사에서 ‘진아야, 이 작품 한번 읽어볼래?’라고 하실 때 가장 설렌다”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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