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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로 치욕스러웠다" 황석영, 32년만에 밝혀진 돌연 '방북' 이유 ('대화의희열3')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대화의 희열3’에서 작가 황석영이 1989년, 방북했던 파격행보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2TV 예능 ‘대화의 희열 시’즌3' 첫번째 게스트로 황석영 작가를 소개, 첫번째 초대손님이라고 했다.

이날 손님은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한 문학계의 전설인 소설가 확석영이었다. 유희열은 “영광이다, 역대 게스트 중 최장이력”이라며 그의 일대기를 설명했다. 과거 일본에서 중국을 거쳐 평양으로 방북한 일화에 대해 물었다. 당시 뉴스에도 나왔을 정도로 파격적인 행보이기도 했다.  

황석영이 돌연 북한으로 간 이유에 대해 묻자, “당시 민간인 최초로 방북한 이유는,  일본에 가서 강연하는데 짓궃게 북한에 대해 물어보더라, 한 번도 북한에 안 가봐서 모른다고 밖에 조심스럽게 답변했다”면서 “난 남한 역사의 산물이고 그 방식의 사고로 살아 그 한계에서만 답변했다”며 조심할 수 밖에 없던 시대적 상황도 전했다.  

황석영은 “누군가 한 노인이 손을 번쩍 들어,  당신 같은 작가가 분단을 운명이라고 체념하면 조국의 통일을 바라는 노인네는 어떻게 살아가냐고 질문하더라, 그 순간 고개를 들을 수 엇을 정도로 창피했다”면서 “그때 ‘에이씨, 가버려야지’ 결심해, 작가라고 치욕스러웠다”며 대한민국 작가로 쪽팔려서 갔다고 했다.  다시 말해 한국 문학의 존업성을 위해서 창피해서 갔다는 것. 

모두 “문학인으로 경계를 넘어 사회적 금기를 파격적이게 깬 상황”이라 하자, 황석영은 “내가 정치가도 아니고 뚜렷한 이념읆 가진 사람도 아닌 분단된 한 민족의 한 사람이다, 통일을 바라고 실천한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잃은 건 별로 없어, 시간이 지체되어 이 나이까지 글쓰고 있는 것”이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 망명 5년, 귀국 후 수감되어 징역 5년까지 총 10년 공백기를 가져야했던 그는 금기를 깨고 북한으로 간 것에 얻은 것을 묻자 “망명생활 베를린과 뉴욕에서 5년을 보내, 내 학교였다, 

가뿐하게 남북 분단 장애를 벗어나 한반도라는 핍진하고 좁은 시선에 틔여 ,세계속에서 객관적으로 봤다”며 뜻을 전했다. 모든 작가는 그런 존재, 작가의 욕망이라고.   

영웅심리, 메시아주의적인 생각이 아닌지 묻자 그는 “모든 광대는 그런 오라가 있어,내가 광대거든, 광대는 그거로 사는 것”이라면서 “작가는 트로이 전쟁의 카산드라, 무당같은 존재, 사회적 터부나 억압을 정면돌파해서 산산히 부수고 일상화 시켜야한다,사람들을 그렇게 편하게 하는 것이 작가의 의무”라며 말했다. 또한 쿨하게 영웅과 허영심리를 인정한 그는 “그래야 신난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새멤버로 4천5백만 뷰를 보유한 유튜버 이승국이 합류했다. 유희열은 “콘텐츠가 돈 되는 일은 다 하고 계신다”며 유쾌하게 소개하며넛, 그가 드웨인존슨 등 해외 유명인사까지 직접 인터뷰했던 영상을 소개했다.수준급 영어실력으로 해외스타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은 그였다. 

그래서일까, 이승국은 황석영과의 인터뷰에서도 양질의 질문은ㄹ 던졌고, 황석영은 “잘하네, 4천5백만 뷰란 것도 들었다”라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대화의 희열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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