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첫 주연" '목표가 생겼다' 잘자란 김환희X훈훈한 김도훈 좌충우돌 19세 그린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5.18 15: 03

 잘 자란 김환희와 훈훈한 김도훈 그리고 믿고 보는 류수영과 이영진이 '목표가 생겼다'를 통해 만났다. 10대와 기성 세대의 만남을 그린 '목표가 생겼다'가 4부작 드라마로서 어떤 재미를 줄 지 많은 기대를 모은다.
1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된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제작발표회에 심소연 감독, 류수영, 김환희, 김도훈, 이영진이 참석했다.
심소연 감독은 '목표가 생겼다'가 다양한 장르가 섞여잇다고 말했다. 심 감독은 "짧다면 짧은 4부작이다.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는 것이 매력이다. 학원물 가족극 블랙코미디 스릴러적인 요소가 있다. 만들면서 회별로 장르가 바뀐다는 생각을 했다.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MBC 제공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 소현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드라마. 
김환희는 19세 소녀 소현의 성장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환희는 "복수를 하기로 마음 먹은 19세 소녀 소현이다.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지만 발랄하고 귀엽고 순수한 면도 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다. 사건을 겪으면서 소연이가 성장해 나간다. 소연의 성장을 함께 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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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생겼다'는 지난해 MBC 극본 당선작이었다. 심소연 감독은 "작년에 류솔아 작가를 만나서 정말 젊다고 생각했다. 젊어서 이렇게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장에 갔더니 정말 젊은 배우들이 많았다. 기성세대 입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아서 작가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현장에서는 배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재미가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목표가 생겼다'는 4부작으로 비교적 짧은 길이의 드라마다. 심 감독은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16부작이나 20부작이면 다루기 어려운 이야기. 4부작이다보니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제 생각으로는 포맷과 볼륨이 다양해진다는 것은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인 연출과 신인 작가와 신인 배우들에게는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다양한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환영할만한 일이다. 저의 목표는 좋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연출자가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환희는 스무살의 첫 작품으로 '목표가 생겼다'를 선택했다. 김환희는 "새롭게 도전하는 연기들의 요소가 많았다. 윤호와 로맨스와 입체적인 캐릭터라서 보여줄만한 면이 많았다. 연기를 어떻게 해야지 이 캐릭터를 살릴 수 있을까 들게 만드는 좋은 대본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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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은 오디션을 통해 '목표가 생겼다'에 합류했다. 김도훈은 "오디션에 중간 부분 대본만 가지고 했다. 오디션을 보면서 전 이야기와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다. 일교차가 큰 대본이다. 차갑고 따듯한 이야기가 반복 됐다. 그게 가장 큰 매력이다"라고 칭찬했다. 
류수영과 이영진은 '목표가 생겼다'를 통해 도전에 나섰다. 류수영은 기성 세대로서 드라마에서 보이는 자신의 모습이 궁금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영진은 "이제 제가 40대가 됐다. 엄마라는 캐릭터를 해본 적이 없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엄마였다면 도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유미는 서툰 부분이 많아서 욕심이 많다. 유미와 싱크로율은 0%다. 저는 술도 마시지 못하고 엄마도 아니고 굴곡진 삶도 아니었다"라고 고백했다. 
김환희는 올해 스무살이 됐다. 김환희는 "좋은 작품을 스무살 첫 작품으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캐릭터의 매력과 스토리가 마음에 들어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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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이 본 김환희와 김도훈은 성숙한 매력이 있었다. 류수영은 "김환희와 김도훈은 애어른 스타일이다. 20대 초반이라기 보다는 20대 후반 처럼 중후한 맛이 있는 친구들이다. 그래서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김도훈과 김환희는 서로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도훈은 "저한테는 무비스타였다. 현장에서 소현 처럼 연기를 해줘서 윤호처럼 연기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환희의 눈을 보면서 따라가기만 하면 되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환희는 "소현이 감정 장면이 많아서 힘들었는데, 김도훈의 눈만 보고 따라가면 되서 그런 부분에서 고마웠다"라고 칭찬했다.
이영진은 노메이크업으로 작품에 임했다. 이영진은 "노메이크업으로 작품은 처음 한다. 분장은 작품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유미가 삶의 의지도 없고, 알코올 의존도도 높아서 분장하는 것이 고민이었다. 감독님이 미팅 때 제 맨 얼굴을 좋다고 해주셔서 큰 고민 없이 연기했다. 촬영이 끝난 후에 걱정이 몰려왔다"라고 진솔하게 말했다.
김환희는 김도훈의 첫 인상을 강렬하게 떠올렸다. 김환희는 "김도훈이 다른 작품 촬영 중이어서 앞머리만 노란색으로 염색했다. 맨 처음에 보고 윤호 역이 아닌 줄 알 정도로 강렬했다. 현장에서 유쾌하고 웃음 에너지를 전파하는 사람으로서 크게 한몫했다"라고 전했다. 김도훈은 "김환희를 처음 보고 정말 잘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도 크고 외모도 아름답고 정변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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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은 김환희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이영진은 "김환희가 가지고 다닐 수 있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 낡은 대본을 들고 다녔다. 재능이 있어도 노력이 없으면 안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존경스러운 면도 있다"라고 감탄했다.
김환희는 이영진의 칭찬에 대해 "제 연기력으로 커버하기 벅찰 정도로 어려운 캐릭터였다. 소현이의 귀여운 면을 더 보여주고 싶어서 연구를 하다 보니 대본이 지저분해졌다"라고 설명했다. 
김환희와 김도훈은 '목표가 생겼다'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김환희는 "성인으로서 첫 작품이다 보니 이 작품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배우로서 매 작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숙제다"라고 언급했다.
'목표가 생겼다'는 오는 19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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