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UCFC 정다훤, ACL 조별리그 출격 준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6.10 17: 51

 유나이티드 시티 FC에 새 둥지를 튼 K리그 출신 베테랑 정다훤(34)이 UCFC에 합류하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3월 정다훤은 UCFC와의 입단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필리핀 비자 발급이 늦어졌고, 정다훤은 팀의 전지훈련지인 두바이로 출국하여 팀에 합류했다. 정다훤은 비자 발급 대기 중 글로벌 독립구단 FC아브닐에서 플레잉코치 역할을 맡으며 몸 상태를 유지하며 새로운 선수단 합류 준비에 대비했다. 지난 시즌 충남아산FC에서 코치와 선수로 한솥밥을 먹은 FC아브닐 최성환 감독의 배려 하에 몸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다훤은 2009년 FC서울에서 데뷔해 경남FC와 제주 유나이티드, 광주FC, 충남 아산 등에서 250경기 이상의 통산 출전 기록을 가진 베테랑 수비 자원이다. 정다훤은 투지 넘치는 대인플레이, 스피드와 폭넓은 움직임이 장점인 수비수일 뿐 아니라 탁월한 센스와 영리한 플레이,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K리그에서 활약해 왔다.

정다훤은 “출국 전까지도 필리핀 내 비자 발급이 여의치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라도 팀에 합류해서 다행인 것 같다. 다행히 FC아브닐에서 훈련을 지속할 수 있어 몸은 많이 올라와 있다. 팀에서 내게 거는 기대가 큰 것을 알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한편으론 자신 있다.  ACL에서도 우리팀의 좋은 성적이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UCFC는 ACL I조에 베이징 궈안, 대구FC,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한 조에 편성되었으며, 정다훤은 UAE 전지훈련 일정을 마친 후 2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UCFC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DJ매니지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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