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음주운전자 뒤쫓아 경찰 인계…유키스 13주년 '겹경사'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08.28 16: 15

그룹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이 음주운전 차량의 검거를 돕는 선행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28일 소속사 NH EMG 측에 따르면 이준영은 지난 25일 오후 9시 35분께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1시간 가량을 따라간 끝에 경찰 검거를 도왔다.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이준영이) 수요일 연습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를 발견하고 따라갔다"며 "경찰에 신고를 한 후에도 경찰이 올 때까지 차량을 계속 쫓아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이준영은 이같은 선행에도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 여겨 소속사 측에 얘기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저도 기사를 보고 나서야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 뒤늦게 본인한테 물어봤더니 그런 일이 있었다더라"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의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속 이준영은 경찰에게 자신이 있는 위치를 알리며 "앞차가 음주운전 같다. 지그재그로 운전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통화를 주고받으며 이동 방향을 전했고, 휴대폰 위치 파악에 동의하는 등 모범시민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경찰의 요청으로 해당 음주운전 차량의 모습이 찍힌 자신의 블랙박스 영상을 넘기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영은 지난 2014년 유키스 멤버로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이준영의 선행이 알려진 오늘(28일)은 유키스의 데뷔 13주년이기도 하다. 이에 이준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처음 시작을 같이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팀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고 있다"며 "변함 없이 응원해 주신 키스미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같은 유키스 멤버 신수현은 해당 글을 인용하며 "용감한 준영이 멋져. 연습때 보자공. 13주년 축하해"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건넸다. 팬들 역시 "좋은 날 좋은 소식에 행복하다", "너무 자랑스럽다"고 응원했다.
한편 이준영은 tvN '부암동 복수자들', MBC '이별이 떠났다', OCN '미스터 기간제', SBS '굿캐스팅', MBC 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KBS2 '이미테이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정해인, 구교환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에 출연했으며, SBS 새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와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가제) 출연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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