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칠리즈 팬투표로 22시즌 시즌카드 디자인 결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12.22 13: 20

프로축구 포항이 팬투표로 팬들의 의견을 모은다. 
K리그 프로 축구 구단 포항 스틸러스는 22일 블록체인 핀테크 유니콘 기업 칠리즈(Chiliz)의 팬 참여 플랫폼 소시오스닷컴에서 팬 투표로 ‘22시즌 카드 디자인’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팬 투표는 지난 10월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을 투표를 통해 결정한 이후 두번째 진행되는 투표다.
칠리즈는 스포츠 팬들을 위한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 가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팀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뒤, 해당 팀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해 팀의 의사 결정을 위한 투표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칠리즈 파트너 팀들은 라커룸 응원 문구, 주장 완장 문구, 승리 시 세리머니 송 등을 팬들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의사결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스포츠 팬 문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아시아 구단 최초로 지난 9월 칠리즈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10월 최초의 팬 투표를 통해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를 결정한데 이어 두번째 팬 투표로 22시즌 ‘시즌권 카드 디자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포항 스틸러스의 팬 투표에는 칠리즈가 운영하는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 앱 가입 시 무료로 지급되는 소시오스닷컴 자체 토큰 $SSU를 사용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팬 투표는 오는 23일 한국시간 18시부터 27일 1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하더라도 팬 토큰인 $SSU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다음 투표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칠리즈 관계자는 “포항 스틸러스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이후로 빠르게 두번째 투표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포항 스틸러스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사랑하는 팬들이 구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11월 첫 번째 팬 투표에 참여했던 팬들 중 일부를 선정해 포항 스틸러스 5명의 선수와 함께하는 오프라인 팬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행사에서 팬들은 경기장 및 라커룸 투어와 기념품 증정식 등 다양한 혜택을 받았다. 칠리즈는 그동안 오프라인 VIP에게 제공되던 혜택을 팬 토큰을 보유한 온라인 VIP에게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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