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음먹고 싸우면 독일도 힘들 수 있다" 日 전 대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4.07 07: 08

"일본이 마음먹고 싸우면 독일도 힘들 수 있다". 
일본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진행한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1포트의 스페인(FIFA 랭킹 7위), 2포트의 독일(FIFA 랭킹 13위), 4포트의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승자가 속한 E조에 들어갔다.
독일이 FIFA 랭킹에 따라 2포트로 밀리면서 스페인이 먼저 ‘당첨’됐고, 그다음이 일본 차례였다. 힘겨운 16강 도전이 예상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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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애써 침착한 상황이다. 조추첨 직후 일본 언론은 “한밤 중 일본 열도엔 비명이 울려 퍼졌다”면서 “월드컵 우승의 경험이 있는 스페인, 독일과 같은 조에 속한 일본 입장에선 그야말로 죽음의 조”라고 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 독일에 대해서는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면 해볼만 하다는 설명이 나왔다. 
독일 무대에서 뛰었던 우치다 아스토는 6일 아사히티비에 출연해 "일본이 마음먹고 싸우면 독일도 힘들 수 있다. 패스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펼치고 조직적인 축구를 선보인다면 치열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치다는 지난 2010년 샬케04를 통해 독일 무대에 뛰어 들었다. 그 후 우니온 베를린을 거쳐 지난 2018년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뛰었다. 
이어 "강팀과 대결은 먼저 펼치는 것이 좋다. 16강을 내다보고 조별리그를 펼칠 것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를 펼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독일은 그런 문제점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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