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에서 4년' 日 대표팀 공격수의 황당 답변..."한지 플릭? 그게 뭐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09 05: 37

"한지 플릭? 그게 뭐야?"
독일 '키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대표팀 공격수 아사노 타쿠마의 경기 후 인터뷰가 이상하다"라고 전했다.
아사노 타쿠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VfL 보훔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지난 2016년 프리미어리그 아스날로 이적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후 VfB 슈투트가르트, 하노버96 등으로 임대를 다니며 독일 무대를 경험한 그는 2021년 보훔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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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일 열린 호펜하임 원정 경기에서 전반 28분과 후반 14분 골을 넣으며 멀티 골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그가 진행한 인터뷰는 독일 현지 매체의 의문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바로 "한지 플릭이 경기장에 왔다. 그를 알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그게 뭐야?"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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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릭 감독은 독일 대표팀 감독이다. 지난 2019년 감독 대행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고 2020-2021 시즌 뮌헨의 정식 감독이 돼 팀을 지도했다.
이후 2021년부터는 독일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일본은 올해 11월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과 같은 조에 묶였다. 게다가 오랜 시간 분데스리가에서 뛰어왔던 아사노였기에 한지 플릭을 모른다는 말은 독일 현지에서 이상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키커는 "아사노는 무지한 것인지 도발인지 모를 답변을 내 놓았다. 이후 '독일 대표팀의 감독이다'라고 말했을 때 그는 환하게 웃으며 '아, 예'라고 답했다. 그의 승리 후 인터뷰는 기묘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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