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기 기분좋은 4연승을 달렸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4타전에서 선발 션 놀린의 호투와 불펜진의 호투, 나성범의 귀중한 쐐기타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모두 역전극으로 4연승을 달리며 22승19패를 기록했다. 삼성과 공동 4위에 올라섰다.
NC가 2회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노진혁이 한복판으로 몰린 직구를 받아쳐 125m짜리 중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노진혁은 18타석 만에 안타였다. KIA는 4회 1사후 김선빈 볼넷, 2사후 최형우 볼넷에 이어 황대인이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을 빠지는 2루타를 만들어내 2-1로 역전했다.
NC도 곧바로 응수했다. 5회초 1사후 김응민의 안타, 김기환의 번트때 상대포수의 실책으로 1사1,3루 기회를 잡았다. 손아섭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KIA도 5회말 1사1루에서 박찬호의 좌중간 2루타와 류지혁 우전적시타, 김선빈 희생플라이로 4-2로 앞서갔다.
NC는 7회초 1사후 김주원의 유격수 내야안타, 대타 양의지의 우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고 2사후 손아섭의 우전안타로 3-4까지 추격했다. KIA는 7회말 다시 한 발 달아났다. 1사후 류지혁의 중전안타로 출루한 류지혁이 상대투수의 폭투로 2루를 밟자 2사2루에서 나성범이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쳐냈다.
KIA 선발 션 놀린은 3경기만에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6회까지 3안타 1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했다. 정교한 제구를 앞세워 집중타를 맞지 않는 노련한 투구를 펼치며 2승을 따냈다. 장현식이 1실점했으나 이준영, 전상현에 이어 마무리 정해영(12세이브)이 뒷문을 잠그고 연승을 이었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6회2사까지 4안타 3볼넷을 내주고 4탈삼진을 곁들여 4실점으로 막았다. 3회까지 퍼펙트 투구로 잘 던지다 4회 한복판 실투가 2타점짜리 2루타로 연결됐다. 빗맞은 타구가 적시타가 되어 추가 실점을 했다.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6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에 실패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