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부터' 성훈, 임수향에 프러포즈 실패...순간 최고 5.6%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6.08 07: 41

 ‘우리는 오늘부터’가 예측불허 전개로 극강의 스릴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휘몰아쳤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연출 정정화) 10회에서 이마리(홍지윤 분)는 죽은 노만철이 준 목걸이를 오우리의 가방에 몰래 숨기는 악행을 저질렀다.
이날 방송에서 이마리의 목걸이를 찾아 나선 김 회장은 무장한 채 오우리의 집을 무단침입했다. 서귀녀는 오우리를 지키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려 했고, 때마침 이강재가 들이닥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는 김 회장을 향해 총을 겨눴고, 김 회장은 서귀녀를 위협하며 살벌한 대치를 벌였다. 결국 이강재는 쓰러진 서귀녀를 위해 2년간 추적해온 김 회장을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오우리와 오은란(홍은희 분)은 좀처럼 깨어나지 않는 서귀녀의 곁을 지켰다. 오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어떤 기도도 이뤄줬던 할머니의 묵주를 떠올렸고, 그녀는 아수라장이 된 집구석에서 묵주를 찾고 펑펑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강재는 오우리에게 “너무 걱정하지 마라. 할머니 금방 일어나실 거다. 내가 아는 누구보다도 강한 분”이라며 슬픔에 빠진 그녀를 위로했다. 뒤늦게 병원에 도착한 라파엘은 “늦어서 미안하다. 이제 걱정 끝. 내가 왔다”라고 말하며 오우리를 안았고, 그녀는 그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트렸다. 이를 보던 이강재는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강재는 라파엘이 김 회장 사건의 전말을 묻자 “다이아몬드 의료재단에 범죄자 숨어 있다고 하지 않았냐. 그놈이 우리네 집에 들어갔다. 내가 꼭 잡을 것“이라며 ”우리 가족들 다시는 이런 일 당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파엘은 ”우리 씨는 내가 책임진다“며 반격에 나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반면 이강재는 김 회장이 잠적한 기간과 라파엘의 암 투병 기간이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라파엘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라파엘의 금고에서 이마리의 목걸이를 발견한 이강재는 영장까지 발부받으며 김 회장을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금고 안에 있던 이마리의 목걸이는 온데간데없어졌고, 이강재는 김 회장의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분노했다. 
라파엘이 베일에 싸여 있던 김 회장이라고 확신한 이강재는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을 급습했다. 오우리를 향해 프러포즈하려던 라파엘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며, 엇갈린 이들의 운명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우리는 오늘부터’는 한편의 수사물을 방불케 하는 스릴 넘치는 연출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뿐만 아니라 3대 모녀의 애틋한 가족애로 훈훈함을 자아내는가 하면, 방송 말미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프러포즈를 패러디한 장면은 웃음을 터트리게 하며 감동과 웃음을 다 잡았다. 
‘우리는 오늘부터’ 10회 시청률은 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은 5.6%를 기록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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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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