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하니?" ‘우영우’ 박은빈X진경 출생의 비밀 푼 단 5분..안방 울렸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7.22 13: 36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친모가 밝혀졌다. 다른 드라마와 달리 담백하고 차분하게 출생의 비밀을 밝히며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의 이유를 보여줬다.
지난 21일 방영된 ENA ‘이상한 변호 우영우’에서는 우영우(박은빈 분)가 친엄마인 태수미(진경 분)를 만났다.
우영우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한바다에 들어가게 된 것을 알고 태산으로 이직하려고 했다. 하지만 우영우의 아버지 우광호(전배수 분)는 이 사실을 알고 영우에게 태산의 태수미가 친어머니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화면

우영우는 자신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해준 친모이자 태산의 대표인 태수미를 만나러 갔다. 우영우는 “아버지에게 독립해 진정한 어른이 되고 싶어서 태산으로 가고 싶었다. 기껏 아버지를 떠나 어머니의 회사로 갈 수 없다. 나를 낳았지만 나를 버렸고, 지금도 나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그런 어머니한테요. 태산으로 오라는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저는 한바다에서 계속 일할 것이다. 아버지의 곁에 남을 겁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화면
태수미는 우영우를 뒤늦게 알아보고 눈물을 보였다. 태수미는 “나를 원망했니”라고 물었다. 우영우는 “소덕동 언덕 위에서 함께 나무를 바라봤을 때 좋았습니다 한 번은 만나보고 싶었어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라고 인사를 한 뒤 떠났다.
출생의 비밀은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였다. 하지만 이날 ‘우영우’에서는 출생의 비밀을 드라마의 소재로 사용했지만 단순히 이 소재를 이용해 감동이나 안타까운 감정을 연출하지 않았다.
우영우라면 자신을 버린 친어머니를 만나서 할 법한 이야기를 하고, 자식을 버린 친어머니는 그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고 눈물을 흘렸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화면
무엇보다 우영우와 진경은 천 마디 말보다 서로를 바라보는 표정들로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담백하고 차갑고 가슴 시리고 안타까운 그 순간은 안방극장을 울리기 충분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의 성장기를 담고 있는 ‘우영우’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자리 잡고 있다. 민감한 주제들을 ‘우영우’ 만의 스타일로 세련되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넘긴 ‘우영우’가 20%라는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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