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측 "故박원순 모티브해 옹호? 특정인물NO..억측 자제" [공식]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8.11 11: 33

'우영우' 측이 고(故) 박원순을 모티브로 했다는 의혹에 대해 "특정 인물과 무관하며, 지나친 억측을 자제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11일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진은 OSEN에 "12회 에피소드 역시 다른 회차와 동일하게 사건집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특정 인물과 무관하며, 지나친 해석과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우영우'에 등장한 법정 스토리는 실화를 참고했거나, 사건집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4일 방송된 12회 역시 사건집에서 발췌해 드라마로 옮겼지만, 방송 직후 일부에서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모티브로 해서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기업 보험회사 미르생명이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사내부부 사원 중 여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권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여성 인권 변호사 류재숙(이봉련 분)이 해고된 여성 직원들의 변론을 맡았고, 상대편 변호사로 한바다 로펌의 우영우(박은빈 분), 정명석(강기영 분) 등이 나섰다. 
실제로 1999년 농협에서 부부 사원들 중 여성 직원을 그만두게 됐고, 퇴직한 여성들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때 변호를 맡은 공동변호인단 3명 중 박원순 전 시장이 있었다고. 또한 '우영우'에서 류재숙 변호사가 안도현의 시 '연탄 한 장'을 낭독하는 모습이 나오자, 박원순 전 시장이 2010년 연탄 배달 봉사 행사에서 같은 시를 낭독했다며 "모티브로 한 것 같다"라는 의혹이 나왔다.
그러나 '우영우'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지나친 해석과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제작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리며,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 중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우영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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