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이달소 퇴출 미리 알았나..제명 후에도 멤버+스태프는 응원 (종합)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1.26 13: 55

츄가 소속 그룹에서 제명, 퇴출된 가운데 멤버 현진, 함께 일한 스태프들이 츄를 지지했다.
지난 25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이달의 소녀 공식 팬카페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츄를 금일부로 이달의 소녀 멤버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소녀 현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6.20 /jpnews@osen.co.kr

가수 이달의 소녀 (LOONA) 츄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6.28 /rumi@osen.co.kr

소속사에 따르면 츄의 퇴출 이유는 스태프를 향한 갑질과 폭언. 소속사 측은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라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접한 멤버 현진은 팬 커뮤니티 플랫픔 팹을 통해 “머리가 아프다. 마음도 아프고. 화나, 정말 화나”라고 분노하며 “누구보다 지금 가슴이 아픈 건 츄 언니일 거다. 츄 언니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라고 응원했다.
이어 이달의 소녀와 함께 작업한 사진작가 무궁화 소녀도 “촬영 때마다 꽉 안아주며 에너지를 주던 츄와 이달소 멤버들의 따뜻함을 늘 기억하고 있다. 항상 애정 갖고 응원하고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츄가 출연하는 웹예능 ‘지켜츄’ 작가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갑질이라니 진짜 웃긴다. 지우는 자기도 힘든데 딴 스태프가 돈 못 받을가 봐 걱정해주던 애다. 내가 답답해서 ‘너부터 신경써 지우야’라고 했더니 ‘저도 겪어봐서 힘든 거 아니까 그냥 못 보겠어요’ 하던 애다’라고 소속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켜츄’ 작가는 “애 제대로 케어 안 해준 거 우리가 전부 안다. 그래봤자 지우는 잘 될거다. 워낙 사랑들한테 잘해서”라고 덧붙였다.
이달의 소녀 츄가 녹화에 앞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특히 이 가운데 한 팬에 의해 츄가 지난달 20일 진행한 생일파티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츄는 “더이상 제가 조금 어쩌지 못하는 일 때문에 앞으로 연말 즈음에 기사가 조금 나더라도 놀라거나 당황하시겠지만”이라며 “열심히 활동하는 저를..저도 너무너무 감사하고 열심히 계속해서 활동할 테니까 너무 감사하고 계속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며 울컥했다.
츄는 “사실 생일파티를 이거 때문에 개최한 건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그 일이 이후에 일어난 거라서 추가로 이슈가 생겼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제 마음이 감사한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츄와 소속사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팬들과 대중은 크게 놀라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달 28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츄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한 게 드러났으나, 이와 관련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알지 못한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스태프를 향한 갑질과 폭언으로 인해 츄를 제명한 소속사와 함께 일한 멤버, 스태프들의 말이 엇갈리는 가운데 앞으로 츄가 어떤 모습으로 활동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됐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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