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박규리, 7년 만에 '규리 여신'···7년 만에 컴백해도 여전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1.30 20: 05

박명수에게 '고유 명수'가 있다면, 카라 박규리에게는 '규리 여신'이 있다.
30일 박규리는 화면 한 장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한 소셜 미디어 어플리케이션의 실시간 검색어 화면으로, 카라와 관련된 모든 검색어가 주르륵 뜬다.
전날인 29일 Mnet MAMA에서 9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꾸린 걸그룹 KARA의 모습은 케이팝 팬들을 열광시키기 충분했다. K-POP 팬이 모여 있는 각종 소셜 미디어, 커뮤니티 등은 크게 반응했고, 굳이 케이팝 팬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에서 학교를 다녔던 20~30대 청춘이라면 카라의 이름 하나로도 학창 시절로 돌아가서 마찬가지로 들썩거렸다. 일례로 30일 낮에는 카라의 명곡들 중 하나인 'Step'의 경우 역주행을 시작하기도 했다. 

박규리가 캡처한 화면에서 눈에 뜨이는 단어가 있다. 바로 '규리여신'이라는 단어. 해당 단어는 한창 카라 활동을 하던 박규리는 당시 KBS2TV 예능인 '스타 골든벨'에 출연해 자신의 미모는 당연히 여신이므로 "규리여신"이라고 당당하게 외친 것이 유행어가 되었다.
당시에는 박규리의 예능적인 부분만 부각되었으나 SBS '여인천하'에서 김정은의 아역으로 활동할 정도로 사실 박규리는 정말로 신의 미모가 맞다. 다만 당시에는 박규리의 엉뚱하고 도도한 모습에 모두가 희열을 느끼고 열광했던 것이다.
9년 만의 컴백 무대에서 박규리는 물론 리더 한승연에 니콜, 강지영, 허영지는 어제도 무대를 했던 이들처럼 날아다녔다. 소녀시대가 5년 만의 완전체로 케이팝의 추억을 가져다 준 여름이 있었다면, 이 겨울은 카라의 그리운 향수를 생생히 재연하게 되었다. 그러니 박규리를 보고 '규리여신'이라고 외치는 수십만, 수백만의 네티즌의 마음은 당연하다. 카라가 부르자 우리는 함께 돌아간 것뿐이다.
한편 박규리가 속한 카라는 15주년 데뷔 기념 'WHEN I MOVE'로 컴백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박규리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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