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다녀오길” BTS 진, 입대 군・경・소방 총출동..삼엄한 통제 속 차분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12.13 10: 51

 그룹 방탄소년단 진의 첫 입대 현장은 들뜬 분위기 보다는 차분한 분위기였다. 안전에 만전을 기하려는 노력이 역력했다.
13일 오전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 앞은 철저하게 통제되는 분위기였다. 육군은 물론 경찰과 소방서 그리고 연천군에서도 인원이 투입돼 현장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종합상황실에서도 육군을 비롯해 경찰과 소방서의 담당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지난 12일 열린 국방부 정례프리핑에서도 육군은 진의 입대 현장 안전통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현장 역시 철저하게 통제하는 분위기였다.

진 SNS

입대 5시간여를 앞둔 신병교육대 앞은 취재진과 일찌감치 도착한 팬들 몇몇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입소 4시간여를 앞둔 만큼 장병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입소하러 가는 길에는 'BTS 김석진 군과 모든 장병들의 입영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한국을 비롯해 NHK 등 다양한 국적의 취재진들이 부대 앞에서 진이 들어가는 차량의 모습이라도 포착하기 위해서 모여들었다. 장사진을 이룬 취재진 사이로 유튜버와 팬들이 자리 잡았다.
어렵게 현장에서 만난 팬들은 진의 입대에 아쉬움을 전했다. 20대 여성 팬은 “어차피 가기로 한 것이지만 너무 추운 시기에 가서 안타깝다. 어디서든 잘 할 것을 알고 있다. 다치지만 말고 건강하게 돌아오면 좋겠다. 알레르기도 낫고 더 건강해지면 바랄 것이 없다. 그대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학생 팬 역시 진의 건강을 걱정했다. 중학생 팬은 “어쩔수 없지만 슬프고 힘들까봐 걱정이다. 아프지 않고 기분좋게 다녀왔으면 좋겠다”라고 애틋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만 200여명 가량 5사단 신병교육대(이하 신교대)에 입소하고 오후 1시부터 장병들과 동반자만 입대가 가능하다.
진의 전역일은 2024년 6월 12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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