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더 글로리' 공개 전 걱정多…모든 게 어렵고 힘들었다" 고백 [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3.09 09: 11

 배우 송혜교가 ‘더 글로리’ 공개 전 우려에 대해 털어놨다.
8일 진행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GV에는 배우 송혜교,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송혜교는 “'더 글로리' 파트1을 공개하기 전에는 걱정이 앞섰다. 저의 부족한 면들만 보였는데, 공개된 후에 좋은 반응이 쏟아져서 처음엔 정신을 못 차렸다. 오랜만에 드라마가 잘 되기도 했고”라며 뜨거운 반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정말 기분이 좋았다. 저는 첫 장르물이어서 모든게 어려웠고 힘들었다. 매 씬마다 맞나 아닌가 고민을 했다. 고생한 만큼 좋은 반응이라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파트2가 공개될 때까지 어떻게 보냈는지 묻자, “처음엔 시청자와 같은 마음이다. 빨리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시간이 길어지니까 그 사이에 잊으실까봐 걱정이 되더라"면서 "전화가 오면 '3월 10일' 이라고만 대답했다. 유도를 하는 질문에 '3월 10일에 봐'라고만 대답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파트1에서 동은이가 깔아 둔 복선들이 다 터지지 않을까요? 라는 생각을 한다. 그점이 재밌지 않을까 한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특히 그는 현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화상 특수 분장을 꼽았다. 그는 “흉터 분장을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벗은 상태로 4~5시간 분장을 했다”라며 "그 씬을 위해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는데, 3일 전부터는 바나나만 먹었고, 전날은 물도 안먹었다. 그 상태로 분장을 하니까 촬영 전에 죽겠더라. 몸이 힘들었다보니 실제로 그 신이 더 잘나온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팬들의 응원에 “모든 분들이 공감하고 함께 아파할 수 있고 이런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면서 "문동은이라는 캐릭터를 맡겨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했다. 문동은을 표현하는 시간이 아프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문동은 같은 인물도 '뭔가 할 수 있다', '희망이 있다'를 대신 연기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1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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