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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덴마크, 카자흐스탄에 충격 역전패...후반에만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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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덴마크가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덴마크는 26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덴마크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미켈 담스고르-라스무스 회이룬-요나스 빈, 마티아스 옌센-크리스티안 뇌르고르-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요아킴 멜레-빅토르 넬손-시몬 키예르-알렉산데르 바, 카스페르 슈마이켈이 선발 출전했다.

[사진] 덴마크 축구대표팀 소셜 미디어.

선제골은 덴마크가 터트렸다. 전반 21분 뒷공간으로 침투한 회이룬이 골키퍼가 튀어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왼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회이룬이 멀티골을 뽑아냈다. 그는 전반 35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하며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덴마크가 두 골 차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는가 싶었다.

후반전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후반 26분 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박티야르 자이누트디노프가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카자흐스탄은 후반 41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슈하트 타기베르겐이 먼 거리에서 날린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어느새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카자흐스탄이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4분 아바트 아임베토프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카자흐스탄 선수들과 홈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의 주인공 아임베토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긴 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결국 덴마크는 뒷심 부족으로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사진] 카자흐스탄 축구대표팀 소셜 미디어.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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