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터키) 가수 Evrencan Gündüz이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큐피드(Cupid)'가 자신의 노래와 비슷하게 들린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분분하다.
26일(한국시각) Evrencan Gündüz은 자신의 SNS 통해 "피프티 피프티가 엄청난 노래를 만들었다. 함께 들어보자. 하지만 어디에선가 익숙하게 들린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게재된 영상 속에서 원작자는 '큐피드'를 들은 후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이어 자신의 노래 'Sen Askimizdan'로 자연스럽게 넘어가자 놀라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Sen Askimizdan'은 Evrencan Gündüz가 2017년에 발표한 노래다.
이를 접한 동료 가수 duygusoylu는 "음색까지 똑같다"고 동조하기도 했다.
최근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는 미국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큐피드'를 두고 네이키드(NEIKED), 메이 뮬러(Mae Muller), 폴로 지(Polo G)가 2022년에 낸 'Better Days'와 팝가수 미나 오카베(Mina Okabe)가 2021년에 발표한 'walk away'와 곡 진행 등이 유사하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다만, 표절 의혹에 대한 누리꾼의 반응은 양분되고 있다. "너무 많이 비슷하다", "분위기가 똑같다", "코드는 그렇다 치더라도 멜로디가 너무 똑같다", "원작자가 지적했다면 문제가 될 만 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흔한 분위기라 애매하다", "앞부분은 비슷한데 뒷부분은 다르니 표절은 아닌 듯", "코드진행이 비슷한 노래는 많은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편 FIFTY FIFTY(피프티 피프티)는 2022년 11월에 데뷔한 신인 걸그룹이다. 데뷔 이후 K-POP 사상 최단 기간 빌보드 핫 100 진입, 영국 Official Chart Top 100 진입 등 수많은 글로벌 기록들을 세워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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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트랙트(ATTRAKT) 제공 / SN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