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결은 ‘악귀’ 김은희 승 10%vs‘킹더랜드’ 9%..‘아씨두리안’까지 치열[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6.25 08: 09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까지 새 드라마들이 쏟아진 가운데 본격적인 주말극 대결에서 ‘악귀’가 첫 승을 가져갔다. ‘킹더랜드’와 근소한 차이로 주말극 1위를 차지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2회 시청률은 10%(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회가 기록한 9.9%보다 0.1%P 상승한 수치다. 
또한 이는 주말극 전체 1위에 해당되는 수치이기도 하다. ‘악귀’가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3’ 바통을 이어받아 주말드라마 1위 자리를 가지고 왔다. 

이전까지는 최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압도적으로 주말드라마 1위였는데, ‘닥터 차정숙’이 막을 내린 후 ‘낭만닥터 김사부3’가 1위를 했던 상황. ‘닥터 차정숙’ 후속 ‘킹더랜드’도 시청률이 높긴 하나 ‘낭만닥터 김사부3’에 이어 ‘악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킹더랜드’는 지난 주말 첫 회가 5.075%(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 2회가 7.544%를 기록했고, 지난 24일 ‘악귀’와의 첫 대결에서는 9.145%를 나타냈다. ‘킹더랜드’는 3회가 2회보다 1.601%P 상승하며 첫 방송 후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악귀’를 이기지는 못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방송 전부터 김태리, 김은희, 오정세의 만남으로 폭발적인 기대를 모았던 만큼 첫 방송이 9.9%를 기록했고 높은 화제성 또한 보이고 있다. 
뜨거워지는 여름 날씨에 ‘악귀’의 오싹한 스토리가 시원함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믿고 보는 김은희 작가의 필력과 믿고 보는 배우 김태리, 오정세, 홍새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주고 있다. 지난 24일 2회 방송에서는 악귀에 씌인 구산영(김태리 분)이 영문 모를 행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 
‘악귀’가 시청률 1위로 앞서고 있지만 타 방송사의 새 드라마들 또한 만만치 않다. 그간 SBS와 JTBC가 압도적으로 주말극 시청률을 끌고 갔지만 TV CHOSUN까지 주말극 대결에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 주말 먼저 방송을 시작한 MBC, tvN 주말드라마 또한 만만치 않다. 
지난 24일 TV CHOSUN ‘아씨 두리안’은 4.167%(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시작, 임성한 작가가 TV CHOSUN에서 선보였던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이다. 
‘아씨 두리안’ 외에도 MBC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4%(전국방송가구 기준),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4.9%(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내며 치열한 대결의 시작을 알렸다. 
무엇보다 임성작 작가의 전작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15.2%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어 첫 회부터 동성, 고부 간의 사랑으로 파격적인 전개가 펼쳐치며 주목을 끌어 앞으로 시청률 상승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악귀’가 주말극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킹더랜드’, ‘아씨 두리안’ 등의 다른 주말극들의 시청률 수치가 낮은 게 아니라 앞으로 이들의 박터지는 싸움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JTBC, TV CHOSUN, MBC,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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