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국인 타자 교체, 니코 구드럼 40만 달러 영입...렉스 퇴출 [오피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7.11 16: 26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 무릎 부상에 허덕이던 잭 렉스를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롯데자이언츠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니코 구드럼(31)을 영입했다.
롯데는 구드럼과 연봉 40만 달러에 계약했다. 구드럼은 키 1m92cm, 체중 99kg 우투 양타의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2010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거쳐 2023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선수였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렉스가 포효하고 있다. 2023.06.27 / foto0307@osen.co.kr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02경기에 출장한 바 있으며, 305개의 안타와 4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 A 경기에 출장해 286타석을 소화했으며, 타율 0.280, 출루율 0.448, 장타율 0.440을 기록했다. 
구드럼은 “롯데 자이언츠라는 팀에 일원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무엇보다 열정적인 팬을 소유한 ‘롯데’의 선수가 된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그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멋진 야구를 펼치고 싶다. 또, 입단을 환영해 주신 팀 동료, 코칭스태프와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시기인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두어 팀이 포스트시즌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구드럼은 7월 15일 국내 입국하여 16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며, 필요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21일 이후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계획이다.
한편, 잭 렉스는 2022시즌 짧은 적응 기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재계약했고, 2023시즌 4월 한 달간 우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무릎 부상(만성적 대퇴사두근 건 통증)으로 인해 6주간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아 엔트리에 제외된 바 있다. 이후 회복이 빠르지 않고 정상적인 출장이 이루어지지 않아 구단은 팀 사정 상 후반기 반등을 위해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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