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황성빈의 밉상 논란 어떻게 생각할까 "박한이처럼 루틴이 있긴 한데..."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4.19 16: 4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논란의 중심에 선 황성빈(외야수)에 대한 조심스레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황성빈은 지난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6번의 피치 클락을 위반했다. 황성빈은 7구 끝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황성빈은 켈리의 견제 악송구를 틈타 2루에 안착했다. 켈리는 3회 투구를 마친 뒤 황성빈을 향해 짜증을 내며 언쟁을 벌였다. 이에 양팀 선수단이 달려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큰 싸움으로는 확대되지 않았고 신경전으로 끝났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드디어 연패를 끊었다. 8연패에서 멈추고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7회 LG의 연이은 실책을 발판으로 6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3회초 1사 1루 롯데 황성빈이 LG 켈리의 견제 송구 실책 때 2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2024.04.18 /cej@osen.co.kr

19일 사직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상대 투수 입장에서는 신경 쓰일 수 있다. 그런데 황성빈은 박한이(삼성 라이온즈 코치)처럼 루틴이 좀 있다”면서 “이같은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 선수가 위축될 수 있다. 본인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긴 하다”고 말했다.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자 그라운드로 나갔던 김태형 감독은 “너무 흥분하는 것 같아서 내가 나가면 좀 나아질까 해서 나갔다”고 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내야수 한동희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김태형 감독은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1군에) 불렀다. (우리 팀은) 지금 (한동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군 경기에 조금 뛰었는데 1군과는 다르다. 감이 좋으면 빨리 감을 잡을 것이다. 한동희가 있고 없고 타선의 무게감이 다르다”고 한동희의 복귀를 반겼다. 
한편 롯데는 중견수 윤동희-좌익수 황성빈-우익수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 전준우-1루수 정훈-2루수 손호영-3루수 한동희-포수 정보근-유격수 박승욱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선발 출격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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