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7km 총알타구에 얼굴 맞을 뻔' 아찔했던 순간, 간신히 피한 야마모토…상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4.26 17: 20

LA 다저스 일본인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메이저리그 2승째를 거뒀다. 강습 타구에 맞을 뻔한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그는 흔들림 없는 투구를 보여줬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다저스에서 최고의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 2경기도 좋았다"고 이날 야마모토의 호투를 칭찬했다. 야마모토는 패스트볼을 40구(41%)를 던졌다. 평균 구속은 95.5마일(약 153.7km), 최고 96.8마일(약 155.8km)을 찍었다. 스플리터(27%)와 커브(27%)도 적절히 섞어 던지면서 워싱턴 타자들을 제압했다.

[사진]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상대 타자도 야마모토의 호투를 인정했다. 워싱턴 1루수 조이 메네시스는 "야마모토는 뛰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커맨드가 좋았다. 그를 상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1회말 첫 타자 CJ 에이브람스 상대로 시속 95.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1루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제시 윈커는 보다 빠른 96마일의 강속구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조이 메네스에게는 시속 96.8마일(약 156km)의 강속구를 던져 삼진 처리했다.
[사진]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 두 개를 곁들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이 갈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에디 로사리오에게 포심 패스트볼, 커브, 스플리터를 차례로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이콥 영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에이브람스를 중견수 뜬공, 윈커를 내야 땅볼로 잡으면서 무실점 투구를 했다.
5회말에는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야마모토는 첫 타자 로사리오와 승부를 했고 2스트라이크 1볼네서 4구째에 시속 90마일이 찍힌 스플리터를 던졌다. 
로사리오는 타격을 했고, 이 타구가 야마모토 얼굴 쪽으로 향했다. 야마모토는 간신히 피하며 타구를 글러브로 잡았다. 이 타구 속도는 무려 104.8마일(약 168.7km)이 찍혔다. 
[사진]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야마모토가 순간적으로 반응했다. 그는 반사 신경을 자랑하며 멋지게 잡았다"고 했다.
당황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야마모토는 흔들리지 않고 바르가스와 영을 모두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야마모토는 팀이 1-0으로 앞선 7회에 알렉스 베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는 "오늘 불펜에서 야마모토의 패스트볼을 보고 좋은 하루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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