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모녀, '미우새' 모벤져스 잡으러 왔다..엄마 vs 엄마들의 전쟁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5.09 21: 02

모벤져스에 대적하는 새로운 엄마가 등장했다. ‘슈퍼스타’ 이효리의 엄마가 ‘미우새’ 모벤져스를 잡으러 나섰다.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이효리가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로드무비 예능이다. 그동안 예능에서 붕어빵 미모의 사진으로 공개됐던 이효리의 모친이 본격적으로 등판해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되는 KBS '해피투게더' 녹화방송에 이효리가 출근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최근 이효리 모녀는 해외 여행지가 아닌 평소 엄마가 가고 싶다고 했던 국내 여행지, 두 곳에서 촬영을 마쳤다. 이효리는 엄마와의 첫 여행이라 의욕 넘치게 일정을 소화했다고. 연예인 이효리가 아닌, 가깝고도 멀기만 한 평범한 모녀의 투샷을 기대해 볼 만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효리는 19살 데뷔 이래 늘 톱스타의 자리에 있었기에 엄마와 편한 모녀 여행을 즐기긴 힘들었다. 그가 어렸을 땐 부모님의 일상이 바빴고 철이 든 후에는 아픈 아빠를 보살피느라 여행을 떠날 수 없었다.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가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이효리 못지않은 입담과 센스를 겸비한 이효리 엄마 덕분에 신선한 모녀 케미가 뿜어나올 전망이다. 게다가 공감주의 F형 인간인 딸 이효리와 현실주의 T형인 엄마라고 알려져 현실 모녀의 극강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그런데 맞붙는 상대의 머릿수가 만만치 않다.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의 편성 시간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2016년 8월부터 시청자들의 굳건한 사랑을 받고 있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와 정면으로 맞붙게 됐다. 
공교롭게 ‘미우새’에도 엄마들이 나온다. 현재는 김승수, 최진혁, 김희철, 김종국, 허경환, 토니안 등의 어머니들이 대거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안방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시청률도 매회 두 자릿 수를 기록할 정도로 SBS를 대표하는 장수 예능이다. 
이효리 엄마 대 ‘미우새’ 모벤져스의 일 대 다 싸움(?)이 벌어지게 됐다. 슈퍼스타 이효리와 딸 못지않은 ‘슈스엄(슈퍼스타의 엄마)’ 어머니. 이들이 ‘미우새’를 대적할 슈퍼스타 모녀로 거듭날지 26일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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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제공,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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