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애지중지 키우는 1차 지명 출신 좌완, 1위 KIA 상대 데뷔 첫 QS 달성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5.09 20: 2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출신 좌완 이승현이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승현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전향한 이승현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게 자신의 최다 기록. 이날 6이닝을 책임지며 2실점(1자책) 쾌투를 뽐내며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1회 박찬호(1루 땅볼), 김도영(삼진 아웃), 나성범(우익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한 이승현은 2회 선두 타자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우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소크라테스와 서건창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전날 12회 연장 승부끝에 패한 삼성은 3연패의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2번 구자욱-4번 김영웅 타순 변화를 줬고 이승현이 선발 출전하고 2연승을 완성한 1위 KIA는 2위 NC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고 네일을 선발로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이승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4.05.09 / foto0307@osen.co.kr

이승현은 3회 김태군과 최원준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박찬호의 희생 번트 때 수비 실책이 겹쳐 1점 더 허용했다. 이승현은 최형우를 3구 삼진으로 제압한 데 이어 이우성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4회 소크라테스와 서건창을 땅볼로 잡아낸 이승현은 김태군과 볼카운트 2B-2S에서 헛스윙을 유도했다. 5회 최원준과 박찬호를 연이어 땅볼 처리한 이승현은 김도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이승현은 6회 2사 1,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서건창을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승현은 2-2로 맞선 7회 교체됐다.
박진만 감독은 이승현을 두고 “토종 에이스를 얻은 것처럼 든든하다. 입단 당시 선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팀 사정상 불펜으로 나섰는데 지난 시즌 후 호주리그를 다녀오는 등 선발 변신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선수 본인이 준비 잘해서 선발 한 축을 맡을 만큼 실력을 보여줬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