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있으면 말해라" 박나래, MBC 개그맨 '군기문화'에 입 열었다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5.09 21: 57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주연과 박나래, 정형돈이 MBC의 개그맨 군기 문화에 대해 언급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주연이 출연했다. 
김주연이 무속인으로 제2 인생을 선택한 가운데, 혹시 개그우먼 활동도 힘들었는지 물었다. 신인시절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는 김주연은 누구보다 힘들었다고 했다.

이에 박나래는 “MBC 군기가 강한 걸로 유명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무래도 그가 MBC 출신이기 때문. 이에 김주연은 “선배 말에 움직였던 시절, 오롯이 선배 명령을 기다려야했다”며 “기다리는 후배를 잊는 경우도 많아, 선배들 올 때까지 밥 못 먹고 벽만 보고 앉아있었다”고 했다.
개그맨 선배인 정형돈, 박나래는 유구무언한 모습. 이윤지는 “입이 있으면 말해달라”며 장난스럽게 물었다.이에 박나래는 “정형돈 선배가 더 선배..”라면서, 김주연과 2006년 데뷔한 박나래는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군기, 1년간 여의도에서 구두, 귀걸이도 금지라고 해, 치장보다 개그에 집중하라는 말도 안 되는 악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악습이 없어졌다 선후배가 편해졌다”며 군기는 약 20년 전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딸을 지켜봤던 모친은 “딸이 울면 이유도 모르고 위로했다”고 했다. 속마음을 말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김주연은 홀로 감당했던 것에 대해 “아무데서도 말하고 싶지 않다”며 수없이 고민했지만 결국 말을 하지 않았다.
이에 박나래는 “나도 부모님과 떨어져살면 걱정하기에 말하지 못했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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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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