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디스코 리듬과 앙증맞은 춤사위로 지난해 가요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원더걸스의 ‘텔미(Tell Me)’가 2007년 최다 방송곡 1위로 선정됐다. 방송 모니터링 차트 전문 사이트 에어모니터(www.airmonitor.co.kr)는 2007년 방송된 곡들의 모니터링 자료를 토대로 최다 방송곡 순위를 집계해 공개했다. 데이터 집계는 200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경기 지역의 19개 라디오 채널과 CATV, TV 채널이 포함됐으며 서울, 대전, 대구 등 23개 도시의 214개 채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2007년 최다 방송곡 순위 1위는 원더걸스의 ‘텔미’가 총 3328회로 명실상부 국민가요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이적의 ‘다행이다’(2969회 방송),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2827회 방송)가 3위를 차지했다. 각종 음악차트를 휩쓸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빅뱅의 ‘거짓말’은 총 2762회 방송되며 4위에 랭크됐으며 근소한 차이로 5위에 입성한 다이나믹 듀오의 ‘출첵’(2720회 방송)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가장 많은 곡이 방송된 아티스트 순위에는 총 130곡이 전파를 탄 이승환이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111곡, 110곡이 방송된 서영은과 성시경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에어모니터 뉴미디어 사업팀의 장선아 대리는 "2007년은 신진 아이돌 그룹의 약진이 돋보이는 가운데 신구 조화가 이루어진 한 해였다"고 밝히며 "대중가요야 말로 그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므로 인기순위를 통해 해당 곡이 유행이 될 당시의 모습과 분위기를 유추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접근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원더걸스 '텔미', 2007년 총 3328회 방송 탔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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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08.01.07 18: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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