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 발탁' 임태훈, "공인구에 빨리 적응 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3.04 13: 15

임태훈(21. 두산)이 4일 우완 황두성(33, 히어로즈)을 대신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임태훈 선수는 이날 츠쿠미에서 훈련을 마친 후 오이타 공항에서 오후 6시 35분 비행기(JAL1794, 7시 55분 하네다 공항 도착)로 동경으로 이동, 대표팀에 합류한다. 지난 2007년 서울고를 졸업하고 두산에 1차 우선 지명으로 입단한 임태훈은 데뷔 시즌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 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데 이어 지난 시즌에도 6승 5패 6세이브 14홀드 평균 자책점 3.41로 팀의 2년 연속 한국 시리즈 진출을 이끈 젊고 유망한 우완 투수다. 다음은 임태훈 선수의 일문일답이다. 국가대표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은. - 믿기지 않았다. 처음에 이야기를 듣고 그저 나를 놀리려고 하는 말인 줄 알았다.(웃음) 갑자기 선발돼 얼떨떨하지만, 그만큼 기쁘고 설렌다. 최근 몸 상태는. - 현재 컨디션도 좋고, 페이스도 많이 올라온 상태다. WBC 대표팀에 갑자기 합류하게 됐다. 우려되는 부분은. - 무엇보다 공인구로 피칭을 해본 적이 없는데, 그 부분이 제일 걱정된다. 빨리 합류해서 공인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WBC에 임하는 각오는. - 이렇게 WBC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기쁘고, 책임감도 커진다. 하루빨리 적응해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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