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속으로' 하와이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6.15 17: 03

권상우와 차승원 그리고 신예 최승현(T.O,P) 등 초호화 캐스팅에 113억원 제작비를 들인 대작 '포화속으로'가 하와이 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전쟁 당시 포항을 사수하다 장렬히 산화한 71명 학도병들의 감동 실화를 소재로 삼은 '포화속으로'는 할리우드 입성을 앞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월드컵 승리기원 유료 시사회 개최로 현재 모든 상영작들을 제치고 좌석 점유율 1위, 예매율 1위로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포화속으로'가 세계를 향한 또 한번의 성공적인 발걸음을 떼었다'고 폐막작 선정에 대한 기쁨을 밝혔다.
 
오는 10월 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하와이 국제 영화제’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행사에 폐막작으로 한국 영화를 선택했다. 10월 22일 공식 상영회에 주연 배우 4인방과 이재한 감독이 참석해 화려한 레드카펫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포화속으로'가 초청된 배경은 국내에서의 뜨거운 관심은 물론 지난 5월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진행된 공식 초청 상영회와 세계 유력 외신들을 대상으로 한 외신 시사회에서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는 게 제작사 설명이다.
 
. “세계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영화다”라는 미국 유명 평론가 스콧 폰다스의 극찬과 “내가 본 전쟁 영화 중 최고였다”라는 외신 시사회 이후의 반응들을 통해 영화를 향한 호응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한국 영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하와이 국제 영화제’의 낭보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로는 최초 노미네이트를 노리는 '포화속으로'의 야심 찬 목표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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