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런닝맨', 역시 유재석! 新버라이어티 탄생 예고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7.11 18: 45

유재석의 ‘런닝맨’이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르며 신버라이어티의 탄생을 예고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에서는 새코너 ‘런닝맨’이 첫 베일을 벗었다.
이날 첫방송된 ‘런닝맨’은 국민 MC 유재석이 5개월 만에 다시 ‘일요일이 좋다’에 복귀하면서 화제를 모은 코너. 유재석을 중심으로 무명시절부터 유재석과 절친인 지석진, ‘무한도전’과 ‘패밀리가 떴다’에서 환상의 콤비를 자랑하는 하하, 김종국이 합세했으며 예능초보 송중기, 이광수, 리쌍의 개리 등이 출연했다.

고정 멤버들뿐만 아니라 첫회는 유재석과 ‘패떴’에서 국민남매로 활약한 이효리와 ‘지붕뚫고 하이킥’의 황정음이 게스트로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오프닝 무대에서 처음 만난 멤버들은 어색하면서도 신선한 조합을 만들어냈다. 야외버라이어티가 처음인 지석진은 촌스러운 제스처와 어색한 말투로 재미를 더했고, 예능에 첫 출연한 다른 멤버들 역시 당황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에 앞으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걷지 말고 뛰어라’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런닝맨’은 편을 나눠 계속 달리면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신개념 게임버라이어티.
첫 번째 게임 장소는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유재석, 송중기, 김종국, 이광수, 황정음이 ‘비싼팀’으로 지석진, 하하, 리쌍 개리, 이효리가 ‘싼팀’으로 편을 나눠 게임을 진행했다.
쇼핑몰 폐점시간에 쇼핑몰 안에 갇힌 멤버들은 주어진 지령에 따라 탈출을 위한 비밀번호 찾기에 나섰다. 미션을 수행한 팀은 개점시간에 쇼핑몰에서 탈출할 수 있으며, 진팀은 벌칙을 받게 되는 방식이다.
첫 번째 가장 비싼 제품이 파는 곳에 숨겨둔 비밀번호는 싼 팀의 이효리가 찾아냈으며, 비싼 팀은 옥상정원에 있는 두 번째 비밀번호를 획득했다. 가장 싼 곳에 숨겨둔 세 번째 비밀번호 역시 꾀를 발휘한 싼팀 이효리가 찾아냈다.
비밀번호 찾기 뿐만 아니라 힌트를 얻기 위한 게임도 이어졌다. 행거레이스를 시작으로 입술 묵찌파, 시민 50명과 펼치는 닭싸움, 웨딩사진에 얼굴 많이 나오기 등 각종 게임들이 이어졌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게임도 있었고 다소 뻔한 게임도 이어지만, 정해진 시간 내에 쇼핑몰 탈출이란 목표가 있는 멤버들은 젖 먹던 힘까지 다해 게임에 임했다. 또한 서로의 이름표를 떼면 게임에 참여할 수 없는 규칙 역시 긴박함을 더했다.
특히 오랜만에 ‘일요일이 좋다’에 복귀한 유재석의 진행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리얼버라이어티 ‘무한도전’과 ‘패떴’, 게임버라이어티 ‘X맨’ 등을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재석은 멤버들의 끼를 끄집어내고 게임의 긴장감을 더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최종적으로 비싼팀이 다섯글자의 비밀번호를 맞춰 아침 8시가 넘은 시간 탈출에 성공했으며, 싼팀의 대표로 하하와 지석진이 굴욕의 벌칙을 수행했다.
bongjy@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캡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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