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 글래머 형으로 체형변화 두드러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0.22 10: 34

-가슴볼륨 커진반면 가슴둘레는 오히려 줄어
-2000년부터 10년간 브래지어 판매 수치조사 결과
 

 
[데일리웨프/OSEN=이수빈 기자] 2000년대 들어서 한국 여성의 체형이 서구적으로 변화하는 구체적 통계 수치가 발표됐다.
패션란제리 브랜드 에블린(www.eblin.com)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브래지어 판매수치를 조사한 결과 한국 여성의 가슴은 더욱 볼륨감 있게 커지고 가슴둘레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가슴자체는 커진 반면 바디는 날씬해져 S자형 몸매인 서구형 체형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브래지어 판매 수치를 자세히 살펴보면 B컵 판매는 2000년 초기 25%정도로 나타난 것에 비해 올해는 40%의 판매량을 보여 10년 전에 비해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만큼 여성들의 가슴 볼륨이 커진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반면 A컵은 75% 였으나 4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슴볼륨이 커진 것에 비해 오히려 밑가슴둘레는 줄어들었다. 2000년 전체 판매량의 4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밑가슴둘레 80사이즈는 10년 새 35%로 줄었다. 
85사이즈도 같은 기간 11%나 감소했다. 반면 75 사이즈 판매량은 2000년 31%에서 2010년 52%로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의 원인으로는 가슴의 볼륨을 강조하기 위해 젊은 여성들이 타이트한 밑둘레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에블린 관계자에 따르면 “10년 전 대한민국 평균 성인 여성의 가슴사이즈는 A컵이 대표적이었지만 서구화된 체형과 운동, 성형수술 등의 영향으로 B컵, C컵을 착용하는 여성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여성들의 몸매 변화뿐 아니라 가슴을 더욱 볼륨 있게 연출하고자 하는 20~30대 여성들의 인식변화도 한 몫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oobin@wef.co.kr /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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