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걸' 소녀시대, 어떤 멤버가 가장 눈에 띌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0.29 09: 03

걸그룹 소녀시대가 29일 KBS 2TV '뮤직뱅크'로 첫 컴백무대를 갖고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긴급 컴백을 결정해 화제를 모은 소녀시대는 이번 새 앨범 '훗'에서 영화 '007'의 여성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레트로 스파이' 콘셉트로 등장한다.
 

복고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레트로 스파이는 늘씬한  멤버들의 몸매를 강조하고 여성스러운 섹시미를 분출한다. 28일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허리에 손을 올리고 새침한 표정을 짓거나, 양 손으로 허리를 감싸며 얇은 허리를 강조하는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는 항상 가요계와 리얼웨이의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지금의 소녀시대를 만든 '지' 당시에는 알록달록한 스키니를 유행시켰고, '소원을 말해봐' 활동 때는 걸그룹의 숏팬츠 의상-각선미 강조 유행을 주도했다.
 
특히 각 활동마다 그 콘셉트가 가장 어울리는 멤버가 매번 달랐는데, 이번 활동에서는 어느 멤버가 가장 돋보일 지도 관심거리다.
 
소녀시대는 이번 콘셉트에서 다양한 의상과 안무를 선보인다. 단발, 롱 웨이브 헤어, 금발, 오렌지, 브라운 등 다채로운 헤어스타일과 색상, 헤어밴드, 도트무늬 장식 등 로맨틱한 무드의 아이템들을 대거 선보인다. 고혹적인 분위기로 한 번에 남심을 잡는 고전 여배우와 남성 뿐 아니라 모든 여성들이 한 번은 꿈꿨던 바비인형을 살아있는 실물로 보는 듯 하다.
여성미 넘치는 S라인을 강조한 콘셉트이기에 볼륨이 살아있는 유리나 티파니가 유리할 수도 있고, 이번 콘셉트 자체가 여성적인 고전미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고급스러운 미모를 지닌 윤아가 잘 어울릴 수도 있다.
 
그런가하면 흡사 60년대 할리우드 여배우를 연상시키면서도 영화 '오스틴 파워'처럼 발랄하고 유쾌한 분위기가 나오는 것으로 비춰 써니, 효연, 태연 등도 주목된다. 수영, 제시카, 서현은 콘셉트에 따라 극과 극의 이미지 변신이 가능한 유연한 멤버들이다. 
이번 '훗'은 소녀가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남자친구에게 귀여운 경고를 전하는 가사를 담고 있고, "슛슛슛, 훗훗훗" 등의 후렴구 가사와 멜로디가 강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소녀시대는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30일 MBC '쇼!음악중심', 31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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